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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22, 강력해진 손흥민과 얼티밋-커리어 모드
최호경 기자 | 승인 2021.10.28 13:30

위닝일레븐이 사라진 지금, 피파 시리즈는 사실상 축구 게임 시장의 원톱 위치에서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FIFA(국제축구연맹)과 라이선스 문제로 마지막 네이밍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그럼에도 그동안 쌓아온 피파 시리즈의 기반은 상당히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

매년 그래픽과 게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왔고 피파22에는 선수들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담은 하이퍼모션까지 추가했다. 기존과 180도 달라졌다고 하기엔 피파21의 그래픽도 나쁜편은 아니었다. 다만 하이퍼모션으로 턴이나 몸싸움, 슈팅 등에서 확실히 자연스럽고 업그레이드 된 움직임이 느껴진다.

피파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모드는 커리어와 얼티밋 모드다. 한 명의 선수에 몰입해 시즌을 치르는 커리어 모드는 피파22에서 교체와 목표가 추가되면서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특정 수치 이상으로 평점을 받거나 패하지 않는 등 포지션에 맞춰 목표가 설정된다. 전체 팀이 아닌 한 명의 선수만 조작이 가능하기에 팀에 얼마나 녹아드는지가 중요하고 해당 포지션에서 뛰어난 움직임을 보여야 승리가 가능하다.

경기 전에 훈련도 중요하다. 훈련으로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리며 캐릭터를 사용하는 유저가 성장하는 느낌을 준다. 캐릭터가 프리킥 연습을 하면 유저의 플레이 숙련도가 함께 상승하는 것처럼 캐릭터와 유저가 동반 성장하는 과정이다. 뛰어난 능력을 선보이면 이적 제의가 와서 기존 구단이 아닌 다른 구단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

 

상당한 몰입감을 전달하는 모드인데 아쉬움은 있다. 예를 들어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서 커리어 캐릭터를 육성할 경우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감독의 포메이션에서 다소 유동적인 느낌이 부족해 팀의 부족한 포지션에서 선수를 선택해야 베스트 팀을 유지할 수 있다. 

교체 출전과 교체가 가능해졌지만 평점이나 감독 평점이 좋을 경우 교체 사인이 들어오지 않는 부분도 신경쓰인다. 체력관리가 되지 않기에 유저가 직접 교체사인을 내야해 몰입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모드는 캐릭터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어 전반적으로 유저 평이 긍정적이며 시리즈마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얼티밋 모드는 다수의 유저들이 피파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모드다. 원하는 선수와 팀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여러 선수들을 색다르게 사용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유저들은 월드클래스로 분류된 손흥민 선수를 사용해 볼 수 있기에 피파22에서 가장 먼저 플레이한 모드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손흥민 캐릭터는 활용성이 높다. 해당 포지션에 더 뛰어난 캐릭터가 많지 않고 준수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 왼쪽 윙포워드 자리에 고정적으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전반적으로 패스 앤 플레이가 정교해졌고 슈팅 역시 1대1 상황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차이가 느껴진다. 매 시리즈 마다 완성도를 갖추고 있는 모드이기에 점점 밸런스나 큰 문제는 느껴지지 않는다. 무엇 보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목표에 따라 플레이하면 여러 선수를 얻을 수 있어 유저들이 가장 많이 플레이하고 즐기는 모드의 완성도는 두텁게 느껴진다.

이번 FIFA와 발생한 분쟁의 고민도 퀄티리 있는 얼티밋 모드가 이유가 될 수 있다. 피파 시리즈에서 팀 기반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많지 않다. 대부분 클럽 기반의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어 게임을 즐기기에 선수 라이선스 기반이 되어도 피파 시리즈를 유지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때문에 FIFA의 라이선스가 없으면 네이밍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게임성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밍은 중요한 문제일 수 있지만 이미 게임성 기반을 갖춰둔 피파 시리즈에 신규 유저 유입과 기존 팬들, 엄청난 로열티 등을 두고 EA의 고민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사실상 경쟁 게임이 존재하지 않는 축구게임에서 피파22의 존재감은 두 말이 필요없다. 점점 완성도를 높인 모드들의 존재로 유저들의 선택 보다 완성도가 얼마나 좋은지를 두고 구입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얼티밋 모드에 추가되는 카드로 인해 과금 요소가 존재하는 부분은 기존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기에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아니며 하이퍼모션이 PC버전에 적용되지 않은 정도가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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