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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글로벌 무대로 날아오를 수 있을까?
최호경 기자 | 승인 2021.11.03 15:00

엔씨소프트의 마지막 리니지, 리니지W가 11월 4일 정식출시를 앞두고 있다.

리니지W는 그동안 아시아를 중심으로 서비스 방향성을 맞춰왔던 리니지가 본격적으로 세계무대를 향하는 첫 게임이고, 출시와 동시에 글로벌 오픈 역시 기존에 없었던 방향성이다.

리니지W의 출시를 앞두고 엔씨소프트는 유저들의 건의사항과 의견을 반영해 게임을 준비해왔다. 글로벌 서비스를 해야하고 기존의 서비스 방향으로 유저들의 눈높이와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화는 대중성을 위해 소모형 버프 아이템을 삭제한 것이다. 아인하사드의 축복으로 대표되는 소모형 아이템은 엔씨소프트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유저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 중 하나다.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인데 캐릭터가 강해질수록 소모가 많아져 필수적으로 과금을 해야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에 소모형 아이템을 비롯해 유사한 아이템을 서비스하는 동안 넣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서비스에서 비슷한 방식의 영기 시스템을 추가했다가 유저들의 반발에 부딪혔고 엔씨소프트는 모든 라인업에 비슷한 방식의 아이템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콘텐츠는 기존 리니지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장점들이 녹아있다. 리니지W는 20년 전부터 쌓아온 온라인게임의 기본기와 리니지 시리즈를 이어온 장점들, 그동안의 노하우가 결집됐다. 전투와 성장의 기본은 리니지의 공식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투 역시 리니지의 타격감과 방식을 이어받았다.

여기에 연출과 편의성이 더해졌다. 최근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에 준하는 연출과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유저들의 눈높이 역시 상당히 많이 올라갔는데, 엔씨소프트는 거대 용들과 전투, 대규모 콘텐츠를 소개한 바 있고 필드를 모험하면서 다양하게 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무엇 보다 글로벌 서비스가 기반인 만큼, 리니지W의 진입장벽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리니지 시리즈는 코어 팬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이어왔다. 올드 유저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과금도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했다.

반면 리니지W는 글로벌 유저들이 폭넓게 접근하는 것이 기본으로 깔려있어 콘텐츠와 허들 역시 상당히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최근 엔씨소프트의 서비스 방향성과도 일치한다. 리니지 시리즈는 이벤트 보다 유저들과 게임 안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되어 왔는데, 블레이드앤소울2를 비롯해 서비스 중인 게임들은 매주 1가지 이상의 이벤트가 고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글로벌 유저들이 인정하고 만족할 수 있는 방향성이 중요하기에 리니지W는 확률 기반 보다 시간을 들여 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가 기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

리니지W는 엔씨소프트가 그동안 리니지 시리즈가 강점을 보여 온 아시아가 아닌 글로벌 무대를 타깃으로 도전자의 입장에서 준비한 게임이다. 리니지 고유의 게임성이 기반에 깔려 있지만 수익모델부터 콘텐츠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때문에 기존 팬들도 흥미롭게 게임을 바라보고 있고 해외 유저들이 리니지W를 어떻게 평가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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