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 시장이 5년간 2,769억 원을 지원해 부산을 세계적인 게임문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 시장은 17일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게임산업종합육성 비전 발표을 발표하면서 ‘부산을 세계적인 게임산업 도시, 세계적인 게임문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형 게임산업육성비전은 ▲게임기업 스케일업 환경 구축 ▲부산을 인디 개발자의 성지로 ▲역외기업 부산유치 박차 ▲기업지원 플랫폼 대폭 강화 ▲지산학 연계 게임콘텐츠 창의인재 양성 ▲지스타를 중심으로 즐거운 게임 축제의 장 조성 및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 등 3대 전략 12개 과제로 향후 5년간 2,769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게임기업들이 소위 ‘데스벨리’를 건너 안정적 기반을 다지고 미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게임 분야 전국 최초의 맞춤형 지원체계인 ‘부스타 올인원 패키지’를 도입한다. 우수 게임콘텐츠를 발굴해 3년간 최대 10억 원을 지원하고, 메타버스, 블록체인, AI 등 신기술 기반 게임의 제작 지원을 활성화해 지역 게임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게임산업 진흥법을 대표 발의하고, 시장 후보 시절에도 게임업계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을 뿐만 아니라, 지스타 8년 재유치, 국내 e스포츠 프로리그 최초 지역 연고 프로구단 부산 유치 등 게임산업 육성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지금도 가지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수출 콘텐츠의 70%가량을 게임이 차지할 만큼 게임산업은 이미 효자 산업이 됐다. 이번 ‘게임체인저 人부산’ 정책이 게임산업 육성을 통해 부산경제의 미래를 바꾸는 진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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