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22일 하스스톤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서비스 기록을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하스스톤은 전세계 2천만 유저를 돌파했으며, 순수 플레이어는 약 50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사용한 영웅의 능력은 주술사의 토템 능력이었고 마법사의 화염 작렬과 전사의 방어도 증가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투기장에서 12승을 달성한 유저들은 약 3백만명에 달했고 최근 확장팩으로 추가된 낙스라마스의 저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카드는 네루비안, 귀부인 팰리나, 맥스나 인것도 조사됐다.
그리고 블리자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하스스톤은 올해 안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스마트폰으로는 내년 초 이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난롯가 이야기 - 하스스톤 모바일 버전 개발 현황>
전 세계의 모든 하스스톤 플레이어분들께 인사 드립니다! 지난 3월에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플레이어분들은 아이패드를 통해 서로의 하스스톤 실력을 겨룰 수 있게 되었으며, 공중에 떠 있는 무시무시한 죽음의 요새, 낙스라마스에서도 살아 남고, 윈도우8 터치스크린 호환 기능이 추가되었으며,하스스톤 플레이어가 2천만 명을 돌파한 것을 다 같이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래서 지난 1년 동안 하스스톤이 걸어온 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준비했습니다. 이 도표에서는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개들을 전장에 풀어 놓았으며, 몇 번이나 적 하수인을 양으로 변이시켰는지 같은 흥미로운 사실들을 숫자를 통해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정말 많은 분들께서 안드로이드용 하스스톤을 기다려 오셨습니다. 차례대로 설명드리자면, 가장 먼저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하스스톤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팀에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하스스톤을 올해 안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제 마나 수정을 조금만 더 모으면 여러분께 보여드릴 정도로 다듬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또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의 스마트폰에서도 하스스톤을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지만 이는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예정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이들 기기를 위한 하스스톤 클라이언트를 만들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사실상 여러분께 보여드릴 만한 수준이 되려면 최소 내년 초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스마트폰용 하스스톤을 개발하며 주안점을 둔 부분 중 하나는, 스마트폰으로도 태블릿이나 PC처럼 쾌적하게 하스스톤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UI를 직관적으로 변경하면서도, 이 손바닥만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들과 동일한 수준의 즐거움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하스스톤을 출시한다는 것은 개발팀에게도 매우 흥분되는 일이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완성도로 선보이는 것보다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특성에 맞는 특별한 인터페이스 설계에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 궁극적으로 옳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하스스톤을 이렇게까지 발전시킬 수 있었던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에는 그 어떤 감사의 말도 충분치 않을 정도입니다. 개발팀에서는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개최되는 와글와글 하스스톤부터 믿기 힘든 승리의 순간을 함께하는 영상과 실시간 방송, 때로는 엄격한 지적과 관심으로 표현된 사랑까지, 하스스톤 커뮤니티가 보여주는 놀라운 모습에 항상 경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하스스톤과 함께 찾아올 새로운 소식들과 함께, 개발팀이 그런 것처럼 여러분도 즐겁고 흥분되셨으면 합니다. 그럼, 블리즈컨에서 뵙겠습니다!
최호경 기자 ginspre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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