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 넥슨이 체질변화를 진행 중이다. 2021년 코노스바 모바일과 블루 아카이브 2종의 게임만 출시하며 차근차근 2022년을 준비한다. 넥슨은 2022년 PC와 콘솔, 모바일 등으로 신작을 출시하고 MMORPG의 비중을 줄이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시작은 넥슨을 대표하는 IP인 던전앤파이터와 카트라이더가 될 전망이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슈퍼 IP 10종 발굴을 목표로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액션RPG, 레이싱, 3인칭 슈팅 등의 게임이 테스트로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네오플의 액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2022년 1분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5일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전 세계 8억 5천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누적 매출 18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 IP의 2D 모바일 액션RPG로, 원작 특유의 감성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을 바탕으로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을 선보인다. 수동 액션을 기반으로 한 PvP로 대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넥슨은 지난 10월 안정성 점검을 위한 전직원 대상의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모바일 플랫폼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액션성과 수동 전투, 귀검사/격투가 직업의 신규 바디를 포함한 수준 높은 아트워크 등으로 호평을 얻었다. 

이정헌 대표는 “그동안 PC 던전앤파이터에서 느낄 수 있는 액션성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하도록 개발에 집중해왔고,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목표한 퀄리티와 콘텐츠 규모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2022년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유저들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막바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PC, 콘솔 기반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세 번째 테스트 ‘글로벌 테스트 드라이브’로 글로벌 유저를 맞이한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며, 오는 12월 8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번 테스트는 콘솔 기기 엑스박스 원(Xbox one)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 4(PS4)를 확장 지원하며, 초보자가 쉽게 게임에 안착할 수 있는 여러 환경을 비롯해 카트와 주변 환경 오브젝트 충돌 간의 물리엔진 최적화, 주행감 및 주행기술 등을 검증하고, PC와 콘솔 크로스 플레이의 기술적 안정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10월 28일 소니의 신작 쇼케이스에서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테스트 소식을 밝혔으며 유튜브 웹 예능 콘텐츠 ‘CM쇼 최싄카트 시즌1’에서 신규 카트바디 5종과 캐릭터 3종, 코스튬, 나만의 카트를 꾸밀 수 있는 ‘리버리’ 기능 등 신규 콘텐츠를 소개한 바 있다.

신규 PC 슈팅 게임 ‘프로젝트D’도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12월 2일부터 16일까지 알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지난 11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프로젝트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5로 전략 대전을 펼치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했다. 

넥슨은 30일까지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알파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해, 다양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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