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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트릴로지, 위메이드의 '등용문' 될까?
송진원 기자 | 승인 2021.12.06 16:34

미르4가 글로벌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위메이드의 ‘미르 트릴로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르 트릴로지는 위메이드 대표 IP(지식재산권), 미르의 브랜드로 미르의전설2(이하 미르2)를 집대성한 프로젝트다. 라인업에 미르4와 미르M, 미르W가 포함되어 있다. 

지난해 출시된 미르4는 미르 트릴로지의 대표 게임이자 위메이드의 플래그십 타이틀로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P2E(Play to Earn)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은 동시접속자 130만 명을 돌파했다. 

미르4의 P2E 모델과 NFT의 관심이 커지면서 위메이드의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가상화폐,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관련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움직임이 가치 성장을 이끌었다. 

미르4의 시장 안착은 미르M, 미르W 출시 준비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미르M은 미르2의 혁신적 복원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으로, 원작의 시스템과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비주얼 요소를 개선해 내년 1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엔드림이 개발 중인 미르W는 미르 IP를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풀어낸다. 세계관과 연대기는 그대로지만 MMORPG를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재해석하기에, 원작 IP(지식재산권)와 다른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르4와 더불어 미르M, 미르W의 국내 흥행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게임펍에서 출시한 미르의전설2 리부트는 사전예약 100만을 돌파했고, 출시 초반 스토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미르 IP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리니지, 뮤, 바람의나라 등 클래식 IP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클래식 IP로서 비슷한 인지도를 지닌 미르 IP를 향한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미르4와 마찬가지로 유저들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킬만한 콘텐츠를 갖춘다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수 있다. 

게임 외적인 환경도 긍정적 시그널이 있다. 지난해 6월 위메이드는 미르2 IP 관련 주요 법률적 분쟁에서 의미 있는 승소를 거뒀고 싱가포르 중재에서 승소 판정을 받았으며, 37게임즈, 킹넷 자회사들과 진행 중인 소송도 손해배상금 판결을 이끌어냈다. 승소를 계기로 위메이드는 중국에서 미르 IP의 권리를 인정받았다.

미르M과 위믹스 플랫폼과 연계 또한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지스타 2021에서 “내년 말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미르M에 보다 고도화된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미르4에 이어 NFT와 블록체인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겠다는 뜻이다. 

내년까지 위믹스 플랫폼에 100종 이상의 게임을 입점하겠다는 장 대표의 계획 또한 본격적인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현재 NHN, 슈퍼캣, 조이시티, 달콤소프트 등 다수의 게임사들이 위믹스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임 출시 작업을 착수 중이다. 

위메이드가 미르 트릴로지를 앞세워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은 충분히 갖춰졌다. 결국 남은 것은 미르4와 더불어 미르M, 미르W의 퀄리티와 재미다. 최신기술을 놓치지 않는 트렌드세터의 면모와 함께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인다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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