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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텀 마련' 넷마블, 2022년 무엇을 보여줄까?
송진원 기자 | 승인 2021.12.09 16:25

충분한 휴식기를 가졌다. 남은 과제는 차기 플래그십 타이틀의 확보다. 

넷마블의 3분기 매출액은 6,0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66억 원으로 69.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57억 원으로 61.4% 감소했다. 제2의나라는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마블 퓨처 레볼루션는 출시 이후 별다른 화젯거리를 내지 않고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기존 게임들의 지표 하락과 신작 부진이 맞물려 3분기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다”면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경우 유저들 사이에서 퀄리티에 대한 반응은 좋았지만, 게임 시스템과 마블 팬층 성향이 제대로 매칭이 안됐던 부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대신 넷마블은 3년 전 부터 하이브 지분 매입, 코웨이 인수 등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해왔다. 특히, 지난 8월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인수하면서 4분기 실적의 모멘텀을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걷고 있는 스핀엑스와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는 넷마블의 글로벌 확장 방향성이 맞물려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선보일 라인업 또한 글로벌 공략에 초점을 맞췄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필두로 제2의나라 글로벌 버전,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출시가 예정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제외한 3종의 게임 모두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잡았다. 

이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상반기 출시 예정작 가운데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신작이다. 지스타 2019에서 처음 유저들에게 선보였고, 카툰렌더링을 바탕으로 화려한 액션과 연출을 구현해 원작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넷마블은 지스타 2019 시연 이후 막바지 담금질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티저 사이트를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출시 일정을 확정했으며 8일,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특히, 스토리와 비주얼에서 원작의 정통 계승작으로 꼽히는 만큼, 게임의 흥행에 따라 IP(지식재산권)의 수명이 좌우될 전망이다. 

차기 먹거리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8월, 스튜디오 드래곤과 IP 공동개발 업무협약 발표하고 본격적인 차세대 IP 찾기에 나섰다. 초기 기획부터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함께 만들어 각각 게임과 드라마로 제작한다. 2차 콘텐츠 개발 및 라이선싱 사업도 상호협력한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CJ ENM의 자회사로, 콘텐츠 기획 개발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그룹이다. 사랑의 불시착, 스위트홈, 사이코지만 괜찮아, 경이로운 소문 등 넷플릭스 글로벌에서 흥행한 드라마들의 제작과 유통에 참여했다. 

양사의 협력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공생관계의 일환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해외 매출이 전체의 70%를 넘길 만큼 글로벌 의존도가 늘었다. 스튜디오 드래곤 역시 2020년 LA에 인터내셔널 지사를 설립해 미국 및 글로벌 드라마 시리즈 제작에 나서고 있다. 게임과 영상물의 제작 노하우를 흡수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밖에도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NFT 등 최근 화두에 오른 키워드 또한 귀를 열어두고 있다. 자회사 넷마블에프엔씨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K-POP 버츄얼 아이돌 그룹을 내년 중 선보인다. 또한 메타버스를 이용한 신규 IP 개발과 게임, 가상 스튜디오를 통한 사업 확장을 단행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3분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차기 플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작 개발과 기술 투자에 리소스를 투자하는 만큼 결과물로 입증하는 것이 2022년 새로운 과제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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