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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랫폼 핵앤슬래시' 언디셈버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송진원 기자 | 승인 2021.12.10 17:29

라인게임즈의 신작, 언디셈버의 온라인 쇼케이스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언디셈버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에 열렸던 라인게임즈의 발표회 LPG 2021였다. 개발사 니즈게임즈의 데뷔작으로서 언리얼엔진4 기반으로 구현한 액션이 게임의 장점으로 소개됐다.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핵앤슬래시 게임이라는 점에서 기대와 관심이 몰렸다. 

게임의 구체적인 모양새는 지난 10월 진행한 언박싱 테스트에서 공개됐다. 장비와 룬, 조디악에 따라 변화하는 스킬은 독창성을 살리는 시스템이다. 상황과 취향에 따라 구성을 바꾸며 매번 다른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수백가지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변수는 무궁무진하다. 

핵심은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에 있다. 유저는 전투를 통해 장비와 룬을 갖추고 스킬을 습득해 싸워나가야 한다. 스킬룬은 링크룬을 연결시켜 효과를 바꿀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한 캐릭터로 근접과 원거리 공격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 

스킬은 다양하고 그에 따른 선택지와 편의 기능도 폭넓다. 스마트 컨트롤은 메인 스킬을 자동으로 타게팅해서 사용해 주는 기능으로 공격과 회피를 보조하는데 활용된다. 쿨타임 없이  메인 스킬로 즐기는 핵앤슬래시 전투는 완성된 게임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언디셈버에 대해 니즈게임즈 구인영 대표는 ‘좀 더 쉽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RPG의 본질적인 파밍, 성장의 재미는 유지하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2년에 걸쳐 핵앤슬래시 게임을 개발했을 정도로 공을 들인 모습이다. 

전투 시스템을 제외한 라이브 시스템들은 아직 자세하게 소개되지 않았다. 쇼케이스에서 다룰 주요 정보도 이 부분으로 예측된다. 브랜드 페이지에 공개된 정보와 인터뷰로 짐작할 때, 눈에 띄는 부분은 던전과 과금모델이다. 

단계별 보상을 지급하는 카오스 던전과 보스 몬스터를 제압하기 위한 레이드, 8인 PvP 스테이지인 영광의 성전, 대규모 전투가 펼쳐지는 길드 전장이 대표 던전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전투가 몬스터를 대량으로 제압하는 손맛에 초점을 맞췄다면 각각의 던전은 목적에 맞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보상이 주어질지도 관심사다. 

과금 모델은 구인영 대표가 직접 인터뷰를 통해 대략적인 방향성을 짚은 바 있다. 파밍에 중점을 맞춘 게임의 가치에 따라 확률 요소를 추가할 계획이 없으며, 과금으로만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게임성을 해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비슷한 궤를 가진 패스오브엑자일처럼 추가 인벤토리, 코스튬 위주의 과금 모델을 구성하거나, 배틀패스 구성을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 

쇼케이스를 앞두고 주목할 점은 하나 더 있다. 바로 경쟁력이다. PC, 모바일을 모두 아우르는 만큼 언디셈버의 앞에는 여러 핵앤슬래시 경쟁작들이 놓여있다. 모바일 버전을 기다리는 디아블로 시리즈부터 로스트아크, 패스오브엑자일 등 익숙한 게임들을 앞서 경험했을수록 언디셈버가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언디셈버만의 강점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제대로 된 핵앤슬래시 전투를 모바일에서 구현한 경우는 찾기 어렵다. 룬과 조디악, 장비, 스마트 컨트롤을 활용한 특유의 전략, 편의성도 선보였다. 우려가 앞섰던 이유는 전투 이외의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쇼케이스에서 RPG 본연의 콘텐츠가 가진 특성과 매력을 함께 선보이는 것이 관건이다. 국내 유저들이 선호하는 핵앤슬래시 장르와 멀티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는 언디셈버의 충분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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