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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2022년 주력 라인업은 어떻게 될까?
송진원 기자 | 승인 2021.12.13 15:48

2022년에는 블리자드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을까.

블리자드의 신작은 2016년 출시된 오버워치를 마지막으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디아블로2 레저렉션과 같은 리마스터 타이틀을 제외하면 하스스톤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신규 확장팩처럼 게임의 볼륨을 넓히는 콘텐츠 업데이트에 주력했다.

그동안 신작 소식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블리즈컨 2018에 디아블로 이모탈를 공개했고 다음 해 행사에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를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다만 코로나19로 블리즈컨이 잇따라 온라인 전환, 취소되면서 신작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다. 

자연스럽게 블리자드의 신작을 향한 궁금증이 쌓인다. 혹독한 기다림만큼 신작들은 풍성한 모습으로 등장할까?

<디아블로 이모탈, 모바일을 향한 첫 걸음>
본격적인 출시 일정을 가늠해 볼 만한 타이틀로는 가장 먼저 디아블로 이모탈을 꼽을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신작 가운데 가장 활발히 테스트를 진행 중인 타이틀로, 국내에서 두 번의 비공개테스트를 거치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액티비전블리자드 다니엘 알레그레 COO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말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정상 올해 말 정식출시는 어렵더라도 내년에 디아블로 이모탈을 직접 확인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에게 큰 의미를 가져다줄 타이틀로 손꼽힌다. 현재 블리자드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타이틀은 하스스톤 정도로, 이는 크로스플레이를 활용한 플랫폼 확장 개념에 가깝다. 사실상 디아블로 이모탈이 블리자드의 모바일게임 경쟁력을 검증하는 첫 타이틀이 된다. 

무엇보다 최근 두 번의 테스트를 거치며,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디아블로란 이름값에 걸맞은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하다.

<오버워치2, 리그와 함께할 수 있을까>
오버워치2의 본격적인 행보는 2022년 오버워치 리그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로 오버워치2와 디아블로4의 출시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반가운 소식 또한 함께 전했다. 출시 지연과 별개로, 내년 봄에 시작될 오버워치 리그는 오버워치2 5vs5 경쟁 모드로 진행한다는 정보를 발표했다. 

리그 진행이 가능할 정도로 완성도를 높인 상태라면 추가적인 정보 공개가 연이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오버워치2는 블리즈컨라인에서 신규 영웅 소전과 전장 로마와 뉴욕, PvP 개편, PvE 모드 개발을 밝혔으며, 9월에 열린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파이널에서 프로들이 직접 플레이한 밀기 모드와 솜브라, 바스티온 개편 버전을 공개했다. 

사전 준비도 한창이다. 공식 홈페이지는 이미 개설됐으며, 5vs5와 협동 임무 콘텐츠부터 등장 영웅,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시네마틱 영상 등의 전반적인 정보 확인도 가능한 상황이다. 

오버워치2는 팬들에게 어느 때보다 절실한 소식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단편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등 미디어 믹스의 손을 빌렸던 내러티브는 이야기 임무와 영웅 임무로 풀어낼 예정이며, 지난해 에코를 마지막으로 중지됐던 신규 영웅 업데이트도 다시 진행하면서 게임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4, 새로운 정보 공개를 기다리며>
디아블로 이모탈, 오버워치2 등 최근 블리자드가 첫 공개 이후 게임을 출시하는 시기를 고려했을 때, 디아블로4의 2022년 출시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도적을 공개했던 지난 블리즈컨과 마찬가지로 추가적인 정보 공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디아블로4는 오버워치2와 함께 예정됐던 출시 일정이 미뤄졌다. 대신 2019년 블리즈컨 이후 개설된 공식 홈페이지에는 간단한 소개와 플레이 직업, 트레일러, 세계관, 이야기와 더불어 분기별 개발팀 업데이트 등의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했을 때, 디아블로4는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와 전혀 다른 규모와 플레이 방식을 추구하는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를 도입했으며, 유저는 메인 캠페인과 탐험, 제작, 서브퀘스트, PvP 등을 오픈월드에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탈것, 다양한 선택지로 나뉜 기술 포인트, 다섯 가지 직업 고유의 개성, 깊이 있는 반복 콘텐츠, 크로스플레이 지원 등 한 단계 진보한 시스템이 접목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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