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2022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청사진을 공개했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발로란트 e스포츠의 구조는 지역 대회인 챌린저스와 지역 상위 입상자들이 한 곳에 모여서 치르는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연말 왕중왕을 가리는 최고 권위 대회인 챔피언스로 이루어져 있다.

2022년에도 이 구조는 그대로 이어지며, 챌린저스 대회와 마스터스 대회를 하나의 스테이지로 묶어 연간 총 2 차례의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한 스테이지는 기존보다 약간 늘어나 약 7주간 진행된다. 총 3 차례의 스테이지가 진행된 올해와 비교했을 때 대회 횟수는 줄었지만, 챌린저스 코리아 구조가 개편되면서 연간 경기수는 큰 차이 없이 유지된다. 

이번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구조 개편에서 가장 주요한 변화는 바로 본선이 기존 단순 토너먼트제에서 리그제와 토너먼트제가 결합된 구조로 변경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참가팀들은 출전 가능한 경기 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고, 시청자들은 토너먼트제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전략적 시도를 볼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예선은 오픈 예선으로 진행하지만 2021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상위 4개팀이 예선 16강 시드권을 가져가게 된다. 예선 상위 8개 팀은 싱글 라운드 로빈의 풀리그 본선을 치르게 되며 여기에서 살아남은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진줄한다. 7주 동안 진행되는 본선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스터스에 출전할 한국 대표를 뽑는 방식이다. 챌린저스 코리아 세부 내용은 내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2022년 계획에 따르면 지역별 대회인 챌린저스는 2~3월에 스테이지1을 개최하며 챌린저스 스테이지1 상위 입상자들이 모여서 진행되는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스테이지1은 4월에 열린다. 5월과 6월에는 챌린저스 스테이지2가 진행되며 마스터스 스테이지2는 7월에 개최된다. 

총 2 차례 진행되는 스테이지 성적에 따라 주어지는 써킷 포인트와 8월에 진행되는 지역별 최종 선발전에서의 성적을 기반으로 발로란트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무대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진출팀이 정해진다. 이후 9월에 발로란트 최고의 팀을 가리는 챔피언스가 열린다. 

발로란트 챔피언스가 종료된 이후인 4분기에도 발로란트 e스포츠는 색다른 방식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서드 파티들이 차세대 발로란트 e스포츠 선수를 발굴하는 대회를 열 수 있고, 여성 선수들이 대결하는 ‘게임 체인저스’ 대회도 개최된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2021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발로란트 e스포츠는 이번에 발표한 2022년 계획을 통해 프로 선수들의 경쟁이 더욱 흥미롭게 진행되면서도 더 많은 신규 유저를 유입할 수 있도록 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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