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소프트와 멘티스코가 힘을 합쳐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든다. 

캐리소프트와 멘티스코는 19일 여의도 IFC몰 CGV에서 간담회를 열고 스토리, 소셜 기반 메타버스 블록체인 게임 캐리파크를 공개했다. 캐리소프트의 박창신 대표와 멘티스코의 윤정현 대표는 행사에서 게임의 세부 정보를 소개했다. 

박창신 대표는 “올해 애니메이션, 교육, 공연, 메타버스 게임 영역에서 새로운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라며 “캐리소프트는 캐리파크 출시 시점이 되면 메타버스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해서 글로벌 시장에 승부를 거는 회사가 될 것이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캐리파크는 캐리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제작 중인 메타버스 블록체인 게임으로, 멘티스코의 전문가들이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이다. 

게임의 배경은 극장판 애니메이션 캐리와 슈퍼콜라와 76부작 OTT용 애니메이션 스토리 이후로, 매안 콘셉트는 캐리와 친구들, 콜라, 우주 마린이 함께 모여 사는 마을에 유저가 이사를 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정현 대표는 “캐리파크는 영화, OTT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 배경을 하나의 소스, 하나의 세계관으로 일치시켜 캐리 유니버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저는 스토리에 따른 미션을 통해 NPC로 등장하는 캐리와 친구들과 교감을 나눈다. 캐리파크에는 낚시, 요리, 미니게임, 길고양이 키우기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며, 해당 콘텐츠는 인게임 속 스쿨톡을 통해 여러 SNS와 연동해서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캐리파크 속 학교는 캐리소프트의 교육용 콘텐츠와 VOD 시청이 가능한 공간이다. 

월드는 여의도 크기 정도이며, 유저는 월드에서 집을 구매하거나 음식점, 가구점에서 쇼핑을 하고 친구와 함께 파크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캐릭터는 다섯 살 꼬마부터, 중년층까지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며, 유저가 직접 꾸미기 아이템을 디자인해 제작할 수 있다. 

캐리파크 속 상가와 부동산, 아바타 꾸미기 아이템, 디지털 포토카드 등은 NFT로 발행될 예정이다. 상가와 부동산은 분양과 경매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소유자는 입장료나 건물 이용료 등을 통해 게임 내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현실세계와 동일한 경제 시스템 조성을 위해 자체 토큰인 KOLA도 발행할 계획이다. KOLA는 ERC-20 기반 토큰으로 캐리파크 안에서 획득하고 소모할 수 있으며 다른 코인으로 환전도 가능하다. 현재 클레이튼, 솔라, 이더리움 등의 코인으로 환전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KOLA를 얻으려면 인앱 광고를 보거나 캐리파크 내 NFT 아이템을 판매해야 한다. 가령 유저가 구매한 부동산은 자유롭게 건축이 가능하며, 건축된 건물은 NFT로 유저 간 거래가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다. 이밖에도 아바타의 의상을 직접 제작해 NFT로 발행, 유저 간 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 

캐리파크는 4분기에 베타 빌드로 제작된다. 이후 한국과 동남아 시장에 먼저 선보인 뒤, 북미와 유럽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정현 대표는 “캐리파크는 모바일과 PC로 먼저 출시한 이후, 차후 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할 예정이다“라며 “출시 시점에는 단순한 게임이 아닌, 캐리의 모든 디지털 콘텐츠 포함된 메타버스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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