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 장르의 대표적인 게임 타이틀 '스타크래프트2'가 지난 1년간의 프로게이머 성적을 종합해 최고 선수를 가리기 위해서 글로벌 파이널을 개최한다.

오는 11월 7일과 8일 이틀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를 예고한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쉽 글로벌 파이널(WCS 글로벌 파이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스타크래프트2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무대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당시 웅진 소속의 김유진이 이제동(EG)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으며 최종 스코어 4:1로 우승컵을 들어올렸었다.

올해도 총 16명이 선수들이 WCS 글로벌 파이널 출전을 예고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16인에 포함된 선수는 7명으로 최지성, 이신형, 문성원, 최지성 등 실력파 선수들이 그대로 우승컵에 도전한다.

이번 WCS 글로벌 파이널은 지난해와 달리 단기전이 아닌 중기전으로 치뤄질 예정이다. 선수들은 블리즈컨 개막 일주일 전인 11월 2일부터 16강 토너먼트를 펼칠 예정으로 여기서 승리를 거둔 선수들이 블리즈컨 메인 무대에 올라선다.

대진표는 지금까지 선수들이 확보한 WCS 포인트를 순서대로 짜여졌다. 1위 최지성부터 16위 이제동까지 불꽃튀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으며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도 외국인 선수들을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나니와 요한 루세시가 최종 막차에 탑승하면서 한 명의 외국인 선수가 포함됐지만 올해는 16인 모두 한국 선수들로 구성됐다.

아직까지 우승자의 예상이 쉽게 잡히지 않는 가운데 북미에서 활약중인 최지성, 최성훈, 고석현 등이 WCS에서 거둔 높은 포인트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이널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WCS에서는 주성욱, 어윤수, 이승현, 이신형 등 4명이 우승권에 근접했다고 보고있는 가운데 중장기전으로 치뤄지는 경기가 아닌 만큼 컨디션 관리와 단기전에 강한 선수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아 기자 doa_b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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