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신작들이 2월에 출시된다. 

7년 만에 후속작으로 찾아온 다잉라이트2 스테이 휴먼, 독특한 게임성과 액션 요소로 기대를 받고 있는 인디게임 시푸, 스마일게이트와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크로스파이어X, 더욱 풍성한 볼륨으로 돌아온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명실상부 최고의 화제작 엘든링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잉라이트2 스테이 휴먼>
좀비로 뒤덮인 세계관과 파쿠르 액션으로 팬덤을 형성한 다잉라이트 신작이 2월 4일 찾아온다. 

다잉라이트2 스테이 휴먼의 세계관은 전작으로부터 15년이 지난 시점, 모종의 사건으로 전 인류의 98%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유저는 황폐해진 도시를 탐험하며 퀘스트를 진행하고 전작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액션으로 아포칼립스 세계관 배경의 1인칭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을 즐긴다.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분기 시스템이다. 유저는 분기별로 선택을 내릴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도시 환경이 대대적으로 바뀐다. 가령 평화 유지군을 도와 물을 각지에 공급하고 반군을 몰아낼 수 있지만 이러한 선택은 침수 지대 아래에 잠들어 있던 변이체들이 깨어나는 결과를 만든다. 

출시에 앞서 개발사 테크랜드는 5년 이상의 업데이트와 추가 콘텐츠를 보장하는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게임의 100% 클리어까지 최소 500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시푸>
쿵후를 소재로 제작한 3인칭 액션 게임, 시푸가 2월 8일 출시된다. 

시푸는 가족의 복수를 준비하는 쿵후 무술가가 주인공으로, 다수의 적을 화려한 쿵후 기술로 제압하는 손맛이 특징이다. 유저는 상대의 공격을 쿵후 기술로 막거나 반격하고 주변의 지형지물, 도구들을 활용해 자유도 높은 전투를 펼친다. 

시푸의 차별화 포인트는 캐릭터의 시간을 목숨으로 사용하는 점이다. 사망할 때마다 캐릭터는 나이가 늘어나, 복수를 끝내기 전까지 젊은 상태로 오랫동안 살아남아 복수를 완수하는 것이 목표다. 

<크로스파이어X>
스마일게이트의 콘솔 신작, 크로스파이어X가 2월 10일 XBO, XSX/S로 출시된다. 

크로스파이어X는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 IP(지식재산권)를 기반, 최초로 선보이는 차세대 콘솔 게임으로 앨런 웨이크, 컨트롤의 개발사 레메디엔터테인먼트가 싱글플레이를. 스마일게이트가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나눠서 제작했다. 

지난해 7월 마이크로소프트 Xbox 온라인 신작 발표회에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차량 추격전, 침투작전, 파괴공작 등의 전투를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랙리스트 소속 전투요원 ‘고스트’를 연상케하는 연출과 전투 장면이 등장해, 싱글플레이로 연출이 강화된 고스트매치의 등장 가능성을 암시했다. 

멀티플레이 또한 싱글플레이 못지않은 볼륨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에 진행된 게임스컴 2021에 공개된 멀티플레이 영상에는 10종에 달하는 맵이 소개됐다. 각각의 맵은 일반적인 총격전과 함께 크로스파이어X 버전의 고스트매치, 나노 모드가 연상되는 모습으로 등장해, 원작의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그대로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대표 타이틀,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가 2월 18일 출시된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무대는 이름 그대로 금단의 서부다. 주인공 에일로이는 세계를 위협하는 붉은 역병을 막기 위해 서부 지역을 모험하며 새로운 부족, 숨겨진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포비든 웨스트로 오면서 변화한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금단의 서부에는 클램버조, 타이드리퍼, 롤러백, 슬리더팽 등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기계 생명체들이 도사리고 있으며, 일부 부족들은 이러한 기계 생명체들을 타고 다니며 에일로이를 위협한다. 

늘어난 위협에 따라 액션 또한 진화했다. 기둥, 나무를 타고 기어오르거나 수영, 잠수 등을 할 수 있다. 로프를 뽑아 먼 거리에서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히는 풀캐스터와 높은 곳에서 안전하게 낙하할 수 있는 실드 윙 등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비들도 등장할 예정이다. 

 

<엘든링>
2022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엘든링이 2월 25일 출시된다. 

게임은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원작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로 유명한 조지 R. R. 마틴이 배경 스토리와 역사 제작에 참여하면서 전세계 판타지 팬들의 이목을 모았고 소울라이크 명가 프롬소프트웨어의 신작이란 점에서 게임 팬들의 시선 또한 집중시키고 있다. 

스토리는 틈새의 땅 바깥에서 계시를 받고 온 주인공 빛바랜 자가 엘든링의 왕이 되기 위해 데미갓들에게 도전하는 여정을 담았다. 키타오 야스히로 프로듀서는 스토리에 대해 “다가가기 쉽고 알기 쉬운 스토리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하며, 인물과 아이템을 통해 이야기를 추론하는 특유의 전달 방식을 유지했다고 인터뷰로 밝힌 바 있다. 

엘든링은 방대한 오픈월드 세계와 깊이 있는 스토리 라인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10종의 클래스와 자유로운 캐릭터 설정, 낮과 밤, 기상 변화가 있는 오픈월드, 탈 것 시스템 등 다크소울 시리즈, 블러드본, 세키로에서 볼 수 없었던 시스템을 대거 도입하며 전작들과 차별화했다. 

또한 지난해 6월 공개한 게임플레이 영상에 따르면 말을 타며 보스전을 치르거나 잠입해서 적을 암살하는 등 전작에 비해 액션의 폭이 확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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