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 진출 및 향후 계획을 15일 밝혔다.

그라비티는 14일, 2021년 실적을 공개하며 2022년 상반기 동남아시아 지역에 NFT 아이템과 P2E 시스템을 적용한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와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의 정식 론칭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을 공시했다.

최근 NFT와 P2E 시스템의 등장으로 이를 적용한 게임에 대한 동남아시아 유저들의 니즈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라비티의 대표 IP 라그나로크는 전세계를 아우르는 높은 인지도를 가지며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한 게임들은 유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니즈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게임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그라비티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온버프와 올해 1월 3일 라그나로크 IP 활용 타이틀 2종에 대한 블록체인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와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론칭 준비에 들어갔다.

협약 체결에 대해 그라비티 박현철 대표는 “온버프와의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선보일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와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에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

온버프 이강용 대표는 “그라비티와 함께 론칭할 게임 2종으로 다양한 국가의 유저들이 새로운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의 유저가 됨과 동시에 AXIE INFINITY와 같은 다국가 유저가 이용하는 성공적인 블록체인 P2E 게임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그라비티는 NFT, P2E와 같은 미래사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스타 2021 인터뷰에서 그라비티 최성욱 이사는 “NFT, P2E 등 신사업의 접목에 대해 업계 상황을 꾸준히 파악하고 있으며 NFT의 경우 어떤 시기에 어떻게 적절하게 적용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라비티는 이번 타이틀 론칭과 향후 계획에 대해 “최근 게임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유저들이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NFT와 P2E를 적용한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2종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게임에 있어 최우선 순위는 ‘재미’이며 NFT, P2E와 같은 요소는 그 이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이를 반영했을 때 유저에게 재미를 줄 수 있다고 판단되면 다른 게임에도 적용해 보는 것을 고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그라비티는 2002년 라그나로크 온라인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 등 PC와 모바일을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우수한 게임들을 전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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