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가 인근 지하철역과 직장인 밀집 지역인 강남역에 이색 게임 광고가 떴다.

액션따라 강남간다(강남역), 액션을 널리 이롭게 하라(홍대입구역), 단언하건대 최고의 액션쾌감(건대입구역), 16년 역사의 액션쾌감을 모바일로(역삼역) 등 던전앤파이터 유저라면 웃음이 날 만한 문구들이다. 어디서나 액션쾌감이라는 공통된 슬로건을 내건 이 광고는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게임 특징을 지하철 명칭과 연계해 소개하는 내용으로 일종의 핀스킨 마케팅을 활용한 사례다.

핀스킨 마케팅이란 핀셋 마케팅과 스킨십 마케팅을 합친 용어다. 핀셋으로 집듯 상품의 특성에 맞는 고객들을 골라 강력한 스킨십으로 접근하는 마케팅을 말한다. 블특정 다수를 위한 광고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의 피로도는 덜고 호기심은 자극하는 광고로 여러 유통업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나동진 넥슨 퍼블리싱마케팅 실장은 “PC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오가며 언제 어디서나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매력에 착안해 광고 카피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광고에 이어 넥슨은 지난 14일 ‘액션쾌감, 당신의 손 끝에서’라는 제목의 TV 광고를 내보냈다. 이번 영상에는 귀검사(소울브링어), 격투가(넨마스터), 프리스트(크루세이더) 세 명의 캐릭터가 파티를 맺고 로터스 레이드에 참여하는 실제 모바일 속 플레이 화면을 담았다. 게임의 핵심 키워드인 ‘액션성’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화면을 꽉 채운 로터스 레이드 장면을 조금씩 줌아웃하면서 모바일로 돌아온 던전앤파이터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로터스 레이드는 여러 이용자가 힘을 합쳐 난도 높은 던전을 공략하는 콘텐츠다.

한편, 넥슨은 지난 7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유저 소통 영상을 통해 출시 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오는 3월 24일 국내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한다”며 “던전앤파이터라는 이름에 걸맞은 게임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 5천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액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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