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IP(지식재산권)의 새로운 신작, 뮤오리진3가 23일 정식출시된다. 
 
시리즈 최초 언리얼엔진4로 개발된 뮤오리진3는 전작에서 계승한 어비스 콘텐츠를 더욱 세분화하고 확대된 볼륨이 특징이다. 유저들은 어비스에서 다른 서버와 대항해 진영전과 공성전 등의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비행 콘텐츠를 도입했으며, 기존의 VIP 시스템 대신 합리적인 과금 모델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정식출시를 앞두고 웹젠 게임사업본부 이진수 팀장과 윤혜원 파트장과 함께 뮤오리진3의 콘텐츠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뮤오리진2 이후 4년만의 후속작이다. 전작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이진수: 전작과 달리 뮤오리진3는 개인의 성장은 물론, 길드와의 동반 성장도 아주 중요하다. 길드원과 파티 할 때 얻는 보너스나 길드 보스 레이드로 획득할 수 있는 희귀 아이템 등 함께할 때 얻는 보상이 크게 늘어나면서 게임 콘텐츠 전반에 있어 길드 활동이 필수가 됐다. 
윤혜원: 그래픽이 좋아진 만큼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많이 넣었다. 유저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제2의 나로 형상화하고 몰입해 즐기도록 캐릭터 생성 단계부터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코스튬 염색 시스템도 다양하게 제공해, 코스튬으로 개성을 뽐낼 수 있다.
 
Q: 뮤 아크엔젤과 뮤오리진의 방향성은 어떻게 다른가?
이진수: 뮤 아크엔젤 시리즈는 PC인 원작 감성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에 뮤오리진 시리즈는 원작의 주요 콘텐츠와 시스템을 계승하되 최신의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적화했다. 또한 원작에 없는 어비스 콘텐츠로 뮤오리진 시리즈만의 독자적인 길을 걸어가는 것에 차별화를 뒀다.
Q: 국내 MMORPG와 비교했을 때, 뮤오리진3의 특징과 장점은 무엇인가?
이진수: 뮤오리진3는 과도한 확률형 아이템을 지양하고, 월정액과 배틀패스 등 중소과금 유저분들을 위한 과금 모델로 부담을 낮추고자 노력했다. 올드 IP라는 인식을 탈피하고자 그래픽 향상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유저들에게 익숙함 속의 새로움을 전달하고, 뮤를 경험하지 못한 신규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
윤혜원: 대표적인 콘텐츠이자 주요 특징으로 어비스를 꼽을 수 있다. 뮤오리진3는 전작보다 더 세분화되고, 체계화된 어비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어비스는 단순히 전 서버 유저가 모이는 오픈된 필드에 그치지 않고, 각 서버의 전용 영지와 중앙의 별도 경쟁 지역이 존재하는 세분화된 공간으로 전략적인 경쟁을 즐길 수 있다.
 
Q: 뮤오리진은 편의성이 중요한 게임이다. 편의성과 관련된 시스템은 어떤 것들이 있나
이진수: MMORPG는 기본적으로 파티와 길드 단위의 유저 협동 콘텐츠가 중요하다. 전투력이 비슷한 유저들은 파티를 맺고 보스를 공략하거나, 전투력이 낮은 유저들은 고레벨 유저의 도움을 받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시스템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파티원을 구하기 어려울 때는 자신과 비슷한 전투력을 지닌 AI 캐릭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고레벨 유저가 저레벨 유저를 도울 때 보상을 제공해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Q: 그래픽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이진수: 뮤오리진3는 뮤 모바일 시리즈 중 최초로 언리얼엔진4로 개발되어, 그래픽의 변화가 가장 큰 게임이다. 그래픽 향상이라는 강점을 더 자세히 표현하기 위해 기존의 쿼터뷰 고정 방식의 플레이 환경을 자유로운 시점 방식으로 변경했다. 자유 시점으로 바꾸는 동시에 비행 콘텐츠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콘텐츠에도 큰 변화를 줬다. 
 
Q: 대표적인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진수: 역시 공성전을 꼽을 수 있다. 공성전은 본 서버에서 열리는 로랜 공성전과 월드 서버에서 진행되는 어비스 공성전이 있다. 스포츠에 비유하자면, 국가대표 선발전과 세계대회라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 본 서버에서 공성에 성공한 길드가 어비스에서 서버를 대표하는 군단장이 되고, 어비스 공성전에 참여해 다른 서버와 경쟁하게 된다. 결국 경쟁 관계인 길드여도 어비스에서 타 서버에 대항해 협력해야 하므로, 유저 간의 상호작용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핵심 콘텐츠인 어비스 전장을 강조했는데 어떻게 구성되나?
이진수: 뮤오리진3는 어비스 공간을 더 세분화했고, 본 서버보다 어비스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볼륨을 대폭 확대했다. 어비스에 서버를 대표하는 영지와 별도의 분쟁 지역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상대 서버의 영지를 넘나들며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본 서버는 적대 길드였지만, 어비스에서 서로 연합해 타 서버에 맞서 보스 레이드 등의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
윤혜원: 기존의 뮤오리진 시리즈에 있던 VIP 시스템을 과감하게 없앴다. 무과금 유저분들도 콘텐츠를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으며, 그보다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저가형 BM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Q: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가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 3종인데, 추후 다른 캐릭터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진수: 이미 준비했다. 정식서비스 이후 2~3개월 이내에 업데이트를 통해 마검사 클래스를 보여드릴 예정이다. 특히 뮤오리진3는 여성 흑마법사도 만나볼 수 있으니, 뮤의 오리지널 팬분들이라면 이 부분을 새롭게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Q: 시리즈 최초로 비행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를 활용한 콘텐츠가 있는지 궁금하다
이진수: 비행 튜토리얼이 끝난 후 자유 비행을 통해 뮤 대륙을 탐험할 수 있다. 자유롭게 비행하면서 곳곳에 존재하는 히든 퀘스트를 우연히 맞닥뜨리거나, 숨겨진 보상을 찾는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공중 맵이나 공중 경쟁 콘텐츠도 추가할 계획이 있다.
 
Q: 과금 모델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이진수: 과도한 확률형 뽑기는 최대한 배제했다. 월정액, 배틀패스 등 중소과금 유저분들을 위한 과금 모델을 다양하게 준비했고, 게임 내 무료 재화의 활용도를 높여 무과금 유저분들도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기실 수 있다. 저희는 단기적인 매출 확보보다 장기적으로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이 부분은 직접 게임을 즐기시면 충분히 공감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 언리얼엔진4를 사용하면서 기기의 요구 사양이 높아질 것 같다. 최소사양과 권장 사양은 어느 정도인가?
이진수: 언리얼엔진 자체가 요구하는 사양이 높다보니, 플래그십 모델 기준으로 갤럭시S10, 아이폰11 정도면 게임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최소 사양은 갤럭시S8, 아이폰8 시리즈로 안내하고 있다. PC 앱플레이어로 이용하는 유저들도 많은데, 사용 버전에 따라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당 업체에서 제공하는 최신 버전으로 즐기기를 추천한다.
 
Q: 이번 비공개테스트의 반응은 어땠나? 의미 있는 피드백도 있었나?
이진수: 비공개테스트에는 뮤를 오랫동안 즐겨주신 골수 팬분들이 대다수 참여했다. 비공개테스트 종료 후 유저들은 공통적으로 지금까지 알아왔던 뮤 시리즈와는 너무 달라서 새롭고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많이 보내줬다. 물론, 이번 비공개테스트로 뮤를 처음 접해본 분들도 많았다. 그동안 뮤에 가지고 있던 올드 IP라는 편견이 깨졌다는 긍정적인 피드백도 많아서 여러모로 의미 있는 결과였다.
윤혜원: 언리얼엔진4로 그래픽을 강화한 게 뮤오리진3의 장점이지만, 오히려 뮤 IP의 오리지널리티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이질감을 느끼시지는 않을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비공개테스트에서 뮤를 오랫동안 즐겨주신 유저들에게 향상된 그래픽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많이 받아, 조금은 안심할 수 있었다.
 
Q: 뮤오리진3 서비스 이후, 뮤오리진이나 뮤오리진2 운영은 어떻게 가져갈 계획인가? 
이진수: 뮤오리진3가 시리즈 중 최신작이지만 각 게임들은 모두 독립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그래서 기존 게임들의 운영에 차별이 있을 수 없다. 현재도 전작들을 재밌게 즐겨주시는 유저분들이 많으므로 신규 업데이트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Q: 네이버가 아닌 별도의 커뮤니티로 운영된다. 특별한 이유나 앞으로 다른 게임들도 비슷하게 운영할 가능성은?
윤혜원: 자체 커뮤니티를 운영하면 유저 동향을 더 빠르고 면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게임 계정과 커뮤니티 계정이 동일하기 때문에 게임과 커뮤니티를 일원화해 유저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편리하다. 19년부터 웹젠이 출시한 게임들은 모두 자체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동일하게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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