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출시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던파 모바일은 올해 17주년을 맞이한 원작 IP(지식재산권)의 감성과 추억을 간직한 모바일게임이다. 액션과 더불어 원작의 캐릭터, 전직, 던전, 몬스터 등을 계승했으며, 지금은 사라진 콘텐츠도 던파 모바일에서 다시 등장하는 콘텐츠도 존재한다.

고대던전은 이러한 콘텐츠 중 하나로, 높은 수준의 난도를 기반으로 강력한 몬스터와 고급 장비 재료들이 등장해 유저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한 장소다. 

던파 모바일은 총 4종의 고대던전이 존재한다. 왕의 유적, 비명굴,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을 비롯해 환영극단이란 던파 모바일만의 공간도 선보인다. 공개된 영상을 토대로 이곳들이 원작에서 어떤 부분을 계승했으며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봤다.

<왕의 유적> 
왕의 유적은 고대 던전 중에서도 처음으로 등장한 유서 깊은 곳으로 던파 모바일에서 30레벨에 입장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 원작과 같이 고대의 왕 보로딘과 그를 수호하는 다섯 기사가 출현한다. 

다섯 기사 중 두 기사와 해머왕 보로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넨마스터가 얼음의 아이스톰의 추적하는 얼음을 넨가드로 방어하고 역으로 공격하는 장면, 빛의 웨데로스의 공격을 피하는 모습이 나온다. 보로딘의 상징과 같은 공격 패턴인 ‘내 앞에, 무릎을, 꿇어라’는 원작과 달리 시전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해주는 방식으로 재구성됐다.

<비명굴>
비명굴은 사도 시로코가 흑요정 귀검사 록시에 의해 죽음을 맞은 장소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가 진행되는 장소다. 원작에선 시로코의 분신으로 여겨지는 마검 아포피스가 비명굴을 엎으면서, 언데드로 변질된 망령과 거대 누골이 출현한다.

영상에서 도굴꾼이 마검 아포피스를 발견, 해당 마검이 비명굴을 떠돌며 언데드를 되살리고 최후에는 거대 누골까지 상대하는 옛 구조를 그대로 따른다. 마검 아포피스가 스컬 케인을 되살려 검풍을 날리는 모습과 거대 누골의 스핀 공격까지 그대로 계승했다. 입장레벨은 40으로 시나리오 던전 영상과 비교했을 때 흑요정 왕국을 탐사하는 구간에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
원작의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은 데 로스 제국이 비밀리에 전이 실험을 하던 장소로, 과거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조사하기 위한 던전이다. 엘븐가드 지역에 위치한 만큼 타우, 루가루 등 저레벨 몬스터와 비슷한 형태가 등장하지만 훨씬 강력해, 이들을 제압하려면 맵에 놓여있는 오브젝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했다.

던파 모바일은 더 좁은 맵에서 몬스터를 상대해야하는 만큼 적절한 컨트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원작처럼 오브젝트 활용방법이 밝혀지기 전에, 블러드가루 무리를 상대해야하는 공포를 체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은 진입 레벨이 50으로 천계에 입장한 이후에 개방될 예정이다. 

<환영극단>
환영극단은 던파 모바일의 오리지널 고대 던전으로 무대는 천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입장 레벨은 55로 현재까지 공개된 고대 던전 가운데 가장 높으며, 주요 몬스터는 천계 서커스단인 실버스푼 일당들이 등장한다. 

주목할 부분은 몬스터들이 실버스푼이 아닌 환영극단으로 등장하는 점과 이름처럼 던전 배경이 계속해서 바뀌는 점이다. 몬스터들의 공격에 맞춰 배경이 천계 지역부터, 의문의 건물 지형, 베히모스 신전 내부, 서커스장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던전을 공략하는 캐릭터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릴라 테스트 당시 플레이할 수 없던 광검 웨펀마스터가 등장해, 차지버스터, 맹룡단공참, 류심 등 대표 스킬을 사용하며 던전을 공략한다. 

각 고대던전과 신규 직업은 3월 24일 정식 출시와 함께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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