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의 신작 크로우즈는 FPS게임 유저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게임이다. 

서든어택을 개발한 백승훈 사단이 개발했고 배틀그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출시되는 국산 FPS게임이란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지난달 오픈베타,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인기 출시 예정 게임 상위권 등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아직 대중적 인지도는 높지 않다. 

크로우즈는 어떤 게임이며, 어떤 매력을 어필할지 테스트 후기와 트레일러, 스크린샷 등에 담긴 단서들을 종합해봤다. 

희귀 자원 큐온을 차지하기 위한 배틀로얄, 스쿼드 오퍼레이션
크로우즈는 유저가 까마귀로 불리는 용병이 되어, 전투에 참여하는 게임이다. 생존을 위해 강대국의 용병으로 전쟁에 참여한 유저들은 스쿼드를 이뤄 경쟁과 미션을 달성하거나, 특정 분쟁 지역에 투입되어, 진영간 대규모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그중 스쿼드 오퍼레이션은 배틀로얄에 새로운 시스템을 더한 모드다. 기본 콘셉트는 다수의 인원이 4인 스쿼드를 맺고 전장 블루웨일에 배치되어, 점차 축소되는 맵에서 승자가 될 때까지 전투한다. 

유저는 전장에서 아이템을 수집하고 상대를 제압하며 경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장의 안전지대는 가스로 인해 캐릭터를 위협하는 위험지역으로 바뀐다. 대다수 구역이 위험지역으로 바뀌는 순간, 모든 캐릭터는 한곳에 모여 승자를 가리게 된다. 얼핏 보면 일반 배틀로얄 장르와 비슷하다. 

일반 배틀로얄과 다른 점은 큐온의 유무다. 큐온은 크로우즈에 존재하는 가상의 자원으로 태양 에너지를 무한대로 흡수하는 설정을 가진다. 크로우즈는 큐온을 둘러싼 자원전쟁이 배경으로, 스쿼드 오퍼레이션의 승리 조건 역시 일정량의 큐온을 빠르게 채집해 섬에서 탈출하는 것이다. 

일정량의 큐온을 수집하면 헬리콥터를 호출해 남아있는 적과 상관없이 섬에서 탈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헬리콥터를 호출하면 위치가 모든 유저들에게 발각되기 때문에 위치와 타이밍을 고려해야 한다. 

32vs32, 거점을 두고 벌이는 전쟁, 블러드존
블러드존은 대규모 PvP 모드로 셀레인 밸리에서 펼쳐지는 32vs32 전투를 그린다. 스쿼드 오퍼레이션과 구성은 동일해 보이지만 넓은 맵과 다양한 탈것의 존재로 게임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승리 조건은 스쿼드 오퍼레이션과 비슷하다. 상대의 거점을 더 많이 점령해, 설치된 큐온 추출기로 목표량을 먼저 채우는 쪽이 승리한다. 킬을 올리거나 점령에 기여할수록 포인트를 얻고 해당 포인트로 UAV, 공중폭격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거점은 개활지뿐만 아니라, 강 사이를 두고 맞붙은 지점이나 언덕 등 다양한 장소에 배치되어 있다. 때문에 거점에 따라 전투 양상이 근접전, 저격전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무기에 맞는 지형지물과 거점을 노리는 전략이 효율적이다. 

탈것 조종에 익숙한 유저라면 선봉대 역할을 자처할 수 있다. 트럭과 전차, 헬리콥터 등 다양한 탈것이 존재하는데, 위력이 강력한 만큼 전황을 바꾸는 카드로 활약한다. 다만 존재감이 워낙 큰 만큼 요격당할 때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생존이 아닌 거점을 두고 싸우는 만큼 블러드존의 치열함은 스쿼드 오퍼레이션과 전혀 다르게 펼쳐진다. 최대 64인이 무인정찰기와 전차, 폭격기 등을 가감 없이 사용하는 전투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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