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와 관련해 조건을 면밀하게 검토해 달라고 서한을 보냈다.

버니 샌더스, 코리 부커, 엘리자베스 워렌 등은 31일 연방통상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마이크로스프트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에 우려를 표하고 그 영향을 면밀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상원의원들은 ‘액티비전블리자드의 근로자들은 수년간 성범죄와 차별, 부당한 노동관행으로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으며, 바비 코틱 CEO는 문제를 인지했음에도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아 회사를 보호하는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서한은 3월 31일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사내 성추행과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1,800만 달러(약 210억 원)로 합의가 결정된 직후 발표된 것으로, 액티비전블리자드에 근무한 약 1800명의 전, 현직 직원들은 올해 대리인을 통해 바비 코틱 CEO의 퇴사 서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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