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IP 기반의 첫 AAA급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의 플레이 영상과 정보가 공개됐다. 영상은 2주 만에 약 81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아발란체 소프트웨어가 개발 중인 호그와트 레거시는 오픈월드 액션 RPG로, 해리포터가 입학하기 전인 1800년대 마법사 세계가 배경이다. 원작의 특정 에피소드가 아닌 유저가 호그와트의 학생이 되어 마법에 오염된 생물체, 어둠의 마법사를 물리치고 피그 교수와 함께 고블린을 둘러싼 소문을 풀어가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유저들은 원작처럼 들어가고 싶은 기숙사를 정하며 마법학, 어둠의 마법 방어, 약초학, 마법약, 신비한 동물을 원하는 커리큘럼대로 수강한다. 수업에서 호그와트의 비밀 장소를 비롯한 마법 세계에 펼쳐진 퍼즐을 클리어 하는데 필요한 마법약 제조, 동물 길들이기를 배운다.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디센도, 인센디오 등 주문을 조합해 유저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고 주문, 약초학, 마법약 중 선택한 재능에 따라 어빌리티 레벨을 올린다. 

수업을 들으며 만난 친구들과 교류도 중요해 유대에 따라 숨겨진 사연을 공유하고 함께 모험을 떠난다. 학교 친구들의 개별적인 스토리도 서브 퀘스트 형태로 진행되어 다양한 방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필요의방은 유저가 직접 커스터마이징하고 자신의 능력을 성장시키는 곳으로 식물을 심거나 마법약을 제조하고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공간을 확장해 건물을 설치하고 반려동물을 키우기도 한다.

원작 팬들은 반가워할만한 요소들은 조금 더 있다. 호그와트와 함께 마법사 마을 호그스미드, 학생들에게 출입 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금지된 숲도 등장한다. 호그스미드를 방문해 마법사 장비, 마법약 레시피를 구매하고 다크 위자드에 얽힌 퀘스트도 진행한다. 금지된 숲은 호그와트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히는 만큼 다양한 마법 퍼즐과 오염된 생물체들이 있고 밀렵꾼의 위협에서 동물들을 구조하고 키울 수 있다. 

넓은 맵을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돕는 비행 콘텐츠는 빗자루뿐만 아니라 신비한 동물들을 길들이고 탄다. 개발자들은 '비행 기술을 빠르게 익히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배경이 1800년대이기 때문에 해리포터를 비롯한 헤르미온느, 론을 만날 수 없지만 호그와트의 대연회장과 움직이는 계단, 비밀통로, 초상화가 디테일하게 구현됐고 목이 달랑달랑한 닉 같은 원작의 유령과 집요정 도비가 등장해 원작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기존 해리포터 게임들처럼 짜여진 방향성이 아닌 호그와트 레거시는 자유도가 높고 유저의 선택에 따라 캐릭터와 게임 플레이가 다르게 전개된다. 머글도 호그와트 생활을 경험할 호그와트 레거시는 2022년 말 PS4, PS5, Xbox 시리즈 X/S, PC,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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