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현숙 숭실대 교수가 내정되면서 게임업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게임에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던 과거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김현숙 내정자는 2013년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존속살인, 자살, 폭행, 방화 등의 사건을 일으킨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게임중독세 도입 요구와 과도한 게임이용 토론회, 인터넷 게임중독 토론회 참여로 게임 산업에 적대적인 행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전용기 비서실장은 SNS로 “게임이 악의 근원인 것처럼 말하고, 게임중독세 도입을 강력히 외치던 분을 여가부 장관에 앉힌다는 건 셧다운제 같은 비정상적인 정책과 게임중독세 문제를 재점화하겠다는 뜻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운동 당시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 ‘e스포츠 지역 연고제를 도입 하겠다.’ 라고 공약하며 게임 산업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용기 비서실장은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때와 같은 입장을 이어갈 것이라면 김현숙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로 그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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