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후보가 공개됐다. LCK 스프링 전승 우승을 달성한 T1의 주전 전원과 같은 기간 활약한 선수 중심의 10인 로스터가 만들어졌다. 이 중 항저우로 떠날 수 있는 선수는 6명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4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기인’ 김기인(광동프릭스), ‘제우스’ 최우제(T1), ‘캐니언’ 김건부(담원 기아), ‘오너’ 문현준(T1), ‘페이커’ 이상혁(T1), ‘쵸비’ 정지훈(젠지 e스포츠), ‘데프트’ 김혁규(DRX), ‘구마유시’ 이민형(T1), ‘케리아’ 류민석(T1), ‘베릴’ 조건희(DRX) 이상 총 10명의 선수가 올랐다. 
 
선수 선발에 앞서 한국e스포츠협회는 아시안게임 소위원회를 구성해 선수 선발 방식 수립 및 후보군을 추렸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지도자 ‘꼬마’ 김정균 감독(담원 기아)은 소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했다.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평가항목은 ▲개인기량(라인전, 운영 능력, 챔피언 폭 등 선수 역량) ▲팀워크(인게임 내 리더십, 융화력, 승리 기여도 등) ▲국제무대 경험(위기관리, 주요 활약상 등 국제무대 경험 평가)으로 구성됐다.  
 
최근 4년간 국내외 대회 성적과 개인 수상 실적과 KDA, 킬 관여율, 분당 데미지, 분당 경험치 격차, 분당 골드격차 지표도 활용했다. 한국 국적의 선수는 모두 후보로 검토했으며, 한 팀당 차출 인원 제한은 두지 않았다. 
 
예비명단 선수는 18일부터 광주광역시에서 소집훈련과 국가대표 평가전에 참가해 최종 선발 인원을 가린다. 국가대표 평가전은 22일(금)과 23일(토) 이틀간 해외 팀을 상대로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된다. 
 
e스포츠 국가대표 최종명단은 5월 소위원회가 개인 기량과 팀 조합, 훈련 태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표한다. 이후 공식 이의신청기간을 거친 뒤 대한 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전체 선수단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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