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오랜 기다림 끝에 중국 땅을 밟는다.

3번의 테스트로 완성도를 끌어올린 검은사막 모바일은 서유기 주인공인 ‘손오공(행자)’ 캐릭터와 함께 26일 중국 공개테스트를 시작했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기기를 모두 지원하며 유료상품이 추가된 버전이기에 사실상 정식출시로 볼 수 있다.

높은 기대감을 증명하듯 게임은 출시되자마자 앱스토어와 탭탭 인기순위 1위에 오르며 많은 유저들이 몰려들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국내 서비스부터 중국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아온 게임이다. 게임은 국내에서 출시되자마자 매출, 인기 상위권을 차지했고,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을 포함해 6관왕을 달성했다.

텐센트는 약 5년 전 중국 시장이 얼어붙은 한한령 분위기 속에서도 검은사막 모바일의 계약을 위해 공을 들였고 2021년 아이드림스카이와 함께 서비스 권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의 많은 유저들은 전투, 콘텐츠, 캐릭터 등에서 다른 모바일게임과 차별화 된 검은사막 모바일을 최고 기대작으로 선정하고 출시를 기다려왔다. 

중국 유저들의 성향상 전투와 캐릭터 중심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최적의 게임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자동 기반이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은 전투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으며, 글로벌 서비스를 거치며 많은 콘텐츠와 캐릭터가 업데이트 되어 서비스가 미뤄진 기간만큼 준비된 것들이 존재한다.

이번 정식서비스는 시기적으로 좋은 타이밍이다. 그동안 중국은 한한령과 게임 시장 규제를 이어오며 연예인이 게임의 홍보모델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영화배우 ‘치웨이’가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되며 한한령이나 규제가 다소 완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8개월 만에 내자판호를 발급했고 모바일게임들이 하나둘씩 정식출시되면서 규제 완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펄어비스의 최서원 중국 총괄 디렉터는 “중국이란 큰 시장에서 성공한 한국 게임들이 대부분 PC 기반임에 반해 모바일게임으로서 도전에 나선다. 퍼블리셔와 협업해 준비한 만큼 좋은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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