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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더다이버, 해양 탐사에서 느껴지는 '손맛'
이종호 기자 | 승인 2022.05.19 17:07

데이브더다이버는 해양탐사와 초밥집을 운영하는 복합장르 게임이다. 2018년 바다 생태계를 탐험하는 데이브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됐고 이후 전투와 액션을 추가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됐다.

특히, 작살을 이용한 물고기 포획은 손맛이 뛰어나다. 작살이 물고기에 적중하면 화면이 흔들리고 게임패드에 진동이 오면서 실제로 물고기와 힘겨루기를 하는 느낌을 준다.

출시를 앞두고 체험한 데이브더다이버는 작살이나 총기로 물고기를 포획하는 '탐사'와 '초밥집' 운영이 큰 틀이다. 초밥집에서 모은 자금은 장비 업그레이드에 사용되기 때문에 수심이 깊은 곳까지 들어가기 위해 포획, 초밥집 모두 신경 써야 한다. 

게임의 배경인 블루홀은 입수할 때마다 지형이 바뀌는 로그라이크 설정을 가진다. 블루홀 상층에 현실 어종이 등장하는데 픽셀로 표현됐지만 무슨 어종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만큼 특징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외형뿐만 아니라 물고기 성향까지 반영됐다. 사람이 다가가면 피하는 온순한 어종이 있는 반면, 상어같이 먼저 공격하는 경우도 있어 아이템을 획득하다가 체력을 잃을 수 있다. 

해양 탐사의 플레이 타임은 남아 있는 산소로 결정되는데 맵 중간에 산소를 충전해 주는 아이템, 비상 탈출구, 부스터 같은 요소들이 전략성을 더한다. 산소가 부족해 구조되면 획득한 재료 중 하나만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철저한 시간 배분이 필수다.

밤에 운영하는 초밥집은 해양 탐사와 또 다른 재미다. 유저가 포획한 재료로 운영돼 메뉴, 수량을 직접 설정하고 판매한다. 깊은 수심에 있는 물고기로 초밥을 만들수록 비싼 가격에 판매가 가능해 더 깊이 들어가야 하는 목표를 부여한다.  

초밥집의 플레이 방식은 누구나 쉽게 즐길 만큼 간단하다. 손님이 주문하면 주방장이 요리를 시작하고 유저는 메뉴에 맞는 음식을 서빙하면 된다. 차를 요구하는 손님도 등장하는데 적정한 선까지 차를 붓다가 멈추는 간단한 미니 게임 형태로 연출되고 팁도 받을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시연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완성도는 매우 높았다. 작살을 사용한 포획은 낚시의 손맛이 느껴질 정도로 잘 구현됐고, 육지에서 생활하는 데이브의 이야기를 풀기 위한 초밥집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현실과 판타지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바다나 해양 콘텐츠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찾는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다. NPC들이 동네에서 한 명쯤은 있을만한 친근한 이미지고 무기 제작, 퀘스트 의뢰를 핸드폰으로 진행하는 점도 현실적이다. 판타지적 요소는 어인족, 심해어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낮에 다이버, 밤에 서버로 일하는 데이브가 통통 아니 뚱뚱한 것이 가장 비현실적이다. 

데이브더다이버는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첫 입수를 시작한다. 스토리, 콘텐츠를 온전히 즐기지 못한 시연 버전임에도 손맛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정식버전이 되면 무기 종류, 도감 시스템들이 추가되어 보다 많은 해양 생물과 볼거리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 기자  bello@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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