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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하드캐리 T1, G2 3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
이종호 기자 | 승인 2022.05.28 21:37

"내가 지나온 길에 수많은 꿈들이 깨졌다"

페이커가 또 하나의 꿈을 부시고 5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3세트를 끝내는데 걸린 시간은 단 76분이었다. 

페이커는 트리스타나, 르블랑, 아칼리로 시종일관 캡스를 압도했고 ‘역천괴’ 캐리아는 레나타글라스크와 노틸러스로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1세트> 페이커 하드캐리, T1 기선제압 성공
밴픽이 플레이로 이어졌다. 캡스의 갈리오에 상성이 좋은 페이커의 트리스타나는 라인전, 교전에서 압도했고 G2의 돌진 조합을 카운터치는 케리아의 레나타글라스크에 효과적이었다. 

T1은 경기 초반부터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나갔다. 제우스와 오너가 탑 다이브를 성공시켰고 바텀은 페이커가 빠른 합류로 2킬을 기록하며 양쪽 라인에서 모두 이득을 챙겼다. T1의 스노우볼은 멈추지 않았다. 페이커는 미드, 바텀, 탑 타워를 차례로 철거해나갔고 대규모 전투에서 맹활약하며 24분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2세트> 역천괴가 케리아했다, T1 2대0으로 매치포인트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케리아의 노틸러스가 닻줄견인을 적중시켜 캡스의 아리를 잡아냈다. 

G2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T1이 무리하게 시도한 다이브를 받아치며 킬스코어를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승부를 가른 교전은 바론 앞에서 나왔다. T1이 MSI 내내 바론 앞 교전에서 아쉬운 판단을 보였는데 오늘은 달랐다. 케리아의 노틸러스가 점멸, 그랩, 궁극기를 아리에게 적중시켰고 페이커가 마무리에 성공했다. 이후 T1은 G2를 전멸시키고 바론을 챙기며 게임을 다시 유리하게 가져왔다. 

T1은 바론 버프를 이용해 글로벌골드 격차를 착실하게 벌리며 G2의 억제기 앞에서 4명 잡아내면서 넥서스를 부수는데 성공했다.

<3세트> T1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결승 진출
초반 경기 양상은 G2쪽으로 흘러가는듯했다. 캡스의 조이가 페이커의 아칼리를 거세게 압박했고 처형을 이끌어냈다. 녹턴궁을 활용해 구마유시의 자야를 잡아내면서 초반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T1의 반격이 매서웠다. 오너와 캐리아가 바텀에 매복해 플래키드의 미스포츈을 잡아내며 역습을 시작했고 이어지는 전령 교전에서 대승하며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게임의 균형은 급격하게 무너졌다. T1은 전라인을 압박하며 타워 철거에 나섰고 게임은 16분 만에 1만 골드 이상 벌어졌다. 

G2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제우스의 나르를 노렸으나 제우스가 오히려 캡스와 얀코스를 잡아내는 슈퍼플레이를 연출했다. 그사이 다른 팀원은 미드 억제기를 철거했다. 정비 후 벌어진 바텀 2차 타워에서 케리아가 궁극기와 점멸을 활용해 전투를 열었고 4킬을 챙기며 T1이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승리한 T1은 2017년 이후 3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고, 29일 MSI 우승컵을 두고 RNG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종호 기자  bello@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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