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게 전면 재택근무를 이어오던 카카오가 7월부터 주 4일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총 5일 근무일 중 4일은 원격으로 근무하고, 하루는 모든 팀원이 오프라인 장소에 모여 회의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30일 이를 '메타버스 근무제'라고 이름붙이고 7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메타버스 근무제는 직원이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는 대신 카카오의 협업툴인 카카오워크를 활용해 음성채팅 채널에 항상 접속해야 한다. 특별히 앱, 프로그램,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개념의 메타버스다.

일주일에 하루 모든 팀원이 모이는 대면회의 역시 사무실이 아니어도 된다. 거점 오피스, 카페 등 아무 장소에서 모임이 가능하며 이런 근무제도는 카카오 본사를 포함해 13곳의 계열사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카카오 남궁훈 대표는 "2년간 원격근무 결과 물리적 공간보다 연결이 더 중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연결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근무제가 효율적인 업무를 도울 것"이라고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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