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메타의 2인자로 활동한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퇴사한다.

셰릴 샌드버그 COO는 1일 페이스북으로 “처음부터 5년만 일하려고 했다. 현재 인생의 다음 이야기를 쓸 때이며 올가을 직함을 내려놓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샌드버그 COO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설득으로 2008년 메타의 전신인 페이스북에 합류했다. 이후 회사 광고, 마케팅, 신사업 등을 담당했고 메타가 글로벌 SNS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샌드버그는 14년간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일한 것에 대해 “일생의 영광이자 특권이었다. 그는 진정한 비전가이자 배려심 많은 리더”라고 평가했다.

저커버그는 “한 시대가 끝났다(The end of an era)”라며 샌드버그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샌드버그를 ‘슈퍼스타(Superstar)’로 치켜세우며 “메타의 광고사업을 구축하고 인재를 영입했으며 내게 회사 경영 방법을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샌드버그는 퇴사 후 본인 재단과 자선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며 메타 이사회엔 남아 경영 조언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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