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를 제외하면 비교적 조용했던 넥슨이 6월부터 바쁘게 움직인다.  

신작 출시와 테스트를 비롯해 NDC, 쇼케이스, 사전예약 같은 행사가 연이어 열리고 코로나19 거리두기가 끝나며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오프라인 쇼케이스도 진행된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한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유저들이 기다린 넥슨의 콘솔게임이 드디어 등장한다. 네오플과 아크시스템웍스가 공동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듀얼'이 28일 PC와 콘솔로 출시된다. 

게임은 2.5D 대전격투 장르로 던전앤파이터 캐릭터 16종이 등장하고 고유 기술로 대전의 손맛에 집중했다. 스토리모드, 랭크매치, 아케이드, 서바이벌 모드 등이 존재해 넉넉한 볼륨을 자랑한다.

3인칭 슈팅게임 프로젝트D는 '베일드 엑스퍼트'로 게임명을 확정하고, 글로벌 테스트를 준비한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5로 나뉘어 경쟁하는 게임이다. 

변수를 만드는 고유스킬과 사실적인 액션이 특징이며 플레이에서 얻은 재화로 팀전술용 특수 아이템, 무기를 구매해 전략을 구사한다. 게임은 9일부터 26일까지 약 3주간 테스트로 전반적인 콘텐츠를 점검할 예정이다.

MMORPG '히트2'는 30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게임은 히트 IP를 기반으로 대규모 공성전과 필드 전투가 특징이다. 최근 영상을 통해 원작의 캐릭터들이 MMORPG로 구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은 모바일과 PC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미공개 신작 정보와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NDC가 8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올해로 15회째인 NDC는 2년 연속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기획, 프로그래밍, 데이터분석, 메타버스, NFT를 주제로 총 60개 강연이 열린다. 

오웬 마호니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넥슨 강대현 COO가 '블록체인과 가상셰계의 진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는다. 특히, 6개의 세션에 참가하는 프라시아 전기의 정보들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시아 전기는 지난해 프로젝트ER로 첫 공개된 MMORPG다.

이밖에도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쇼케이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e스포츠 리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결승전이 이번 달에 이어진다.

조용히 신작과 프로젝트를 준비해온 넥슨이 6월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다. 콘솔 신작을 비롯해 글로벌을 겨냥한 게임들이 다수 존재해 변화한 넥슨의 개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이전까지 꾸준히 만남을 지속해 온 라이브 게임들도 유저 행사와 간담회로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며 미공개 신작들의 정보가 공개되면서 하반기부터 런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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