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가 NDC 2022 환영사에서 ‘혁신을 시도하는 용기’를 강조했다.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故 김정주 창업주를 추모하며 “오랜 친구를 떠나보낸 아픔을 달래고 있다. 창업주는 언제나 큰 영감을 주던 분이었기 때문에 황망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그가 아니었다면 오늘날 NDC에서 게임과 가상세계를 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이 과거부터 만들어온 혁신은 현재 가상세계의 주요 모델로 사용되고 있다. 1996년 개발된 바람의나라는 MMORPG를 개척했으며 퀴즈퀴즈에서 선보인 최초의 부분 유료화 모델은 인게임 가상화폐로 이어졌다.

그는 “독창성을 갖추려면 차별화된 시도를 할 의지가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대중으로부터 실패에 대한 비판과 조롱을 당할 각오도 되어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간단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일로 남들과 다른 길을 가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실천에 옮기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고도의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무리에서 떨어지는 공포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기존과 전혀 다른 시도를 하는 것은 용감한 행동이며 세상을 발전시킨다. 故 김정주 창업주와 같은 혁신가를 존경하는 이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시도하고 세상에 구현해냈기 때문이다.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동료들과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때로는 고정관념과 책임, 실패의 대가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젊은 세대만이 혁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반론도 존재한다.”고 언급하며,

“오늘날 세상은 심각한 분열의 시대다. 미래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고 있으며 세상은 더 나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어느 때 보다 리더십과 용기가 요구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세계가 빠르게 예술과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25년 전 대한민국에 개척된 가상세계를 완성한 혁신은 오늘날 엔터테인먼트 융합의 구심점이 됐다.”라며,

“향후 2년간 선보일 신작 라인업으로 넥슨의 엔터테인먼트가 세계 각지에 전파될 예정이다. 넥슨의 개발진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와 실험에 매진하고 있으며 커다란 기회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넥슨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에 굴복하지 않고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환영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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