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매그넘에 업그레이드 된 연산 처리 기술이 적용된다.

넥슨의 장주한 서버팀장은 9일 NDC 2022에서 프로젝트 매그넘에 하이브리드 데디케이티드 서버 ‘스피카’를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TPS 루트슈터 게임으로, 거대한 보스와 대규모 몬스터를 상대하는 멀티플레이가 핵심이다. 게임은 PC와 콘솔로 글로벌 동시 출시가 목표인 만큼 서버 기술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장 팀장은 지난해 NDC 2021에서 “프로젝트 매그넘은 대규모 전투가 핵심이기에 빠른 반응, 정교한 액션, 물량이 구축의 주요 요소이며 많은 연산이 필요해 서버에 부하가 발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산 결과 가장 큰 문제는 대규모 몬스터였으며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하나인 것처럼 동작하는 하이브리드 데디케이티드 서버 기술인 스피카(SPICA)를 적용했다.

스피카는 프로젝트 매그넘에 대규모 몬스터 전투가 도입될 때 적용할 예정이었는데, 내부 테스트 결과 평균 반응속도가 20~48ms에 머무르는 문제가 발생했다. 목표인 2.66ms를 달성하려면 17배 이상의 최적화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넥슨은 문제 해결을 위해 스피카를 기본 서버로 적용한 결과 몬스터 100마리를 소환했을 때 평균 속도가 13.60ms, 스피카의 경우 3.50ms를 기록했다. 이동 상태일 때 각각 16.35ms, 3.56ms를 기록해 성능이 3.9~4.6배까지 향상됐다.

장주한 서버팀장은 “지난해부터 2년째 스피카의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데 다음 자리는 스피카의 다른 시스템들을 소개하고 프로젝트 매그넘의 CBT뿐 아니라 라이브에서 발생한 여러 이슈와 해결책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개발자들은 기존에 없는 것이라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여러 방면으로 시도했기 때문에 스피카의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스피카의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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