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프로스트 자이언트가 RTS 신작 ‘스톰게이트’의 정보를 공개했다.

팀 캠벨 사장은 10일 “과거, 현재, 미래의 RTS를 아우르기 위해 스톰게이트를 개발했다”고 밝히며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했다.

스톰게이트는 2020년 설립된 프로스트 자이언트의 데뷔작으로 언리얼엔진5로 개발된 RTS 장르다. 사장 겸 메인 디렉터 팀 캠벨과 팀 모튼은 블리자드에서 워크래프트3와 스타크래프트2의 개발을 담당한 바 있다.

게임의 배경은 과학과 판타지가 뒤섞인 종말 이후로 인류는 스톰게이트에서 출몰한 악마, 외계 종족 인퍼널의 충돌에 의해 대부분 멸종된 상태이며 돌아온 위협에 맞서기 위해 거대 로봇에 오른다.

개발진은 기존 RTS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톰게이트에 멀티 기능을 광범위하게 도입했다. 스토리 기반 캠페인 임무는 싱글과 멀티 기능을 지원하며 3인이 참여하는 PvE 콘텐츠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쟁 요소는 1대1 개인전과 3대3 팀 전투로 나뉜다. 팀 전투는 특수 임무가 주어지고 상대를 견제하며 임무를 달성해야 하는데 승리 요소에 팀원의 의사소통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모든 경쟁전은 리더보드와 e스포츠 기능을 공식 지원하며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공식 e스포츠 리그도 개발 단계부터 준비한다. 학교나 마을 범위의 지역 리그부터 국가 단위까지 규모를 늘려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몇 개 시즌이 지난 후 선발전을 거쳐 글로벌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맵과 밸런스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에디터는 게임과 따로 제공되며 제작에 사용한 동일한 도구를 지원한다. 제작자의 창의성과 노력에 보상이 제공되는 형태로 운영된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개발팀은 “우리의 제작 도구는 위대한 유산이라고 부를 정도로 사용이 편리하다. 빠르고 쉬운 편집 기능으로 수많은 창의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의 팀 캠벨 사장은 “RTS가 다시 한 번 번성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다.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장르의 전통을 지키는 동급 최고의 실시간 전략 게임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스톰게이트는 2023년 초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스팀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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