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업데이트, 불안한 운영, 바뀌지 않는 메타’ 오버워치를 따라다닌 부정적 꼬리표는 오버워치2에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블리자드는 시즌제로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약속했으며 단순했던 메타의 다양성을 위해 공격적으로 영웅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블리자드의 아론 켈러 게임 디렉터와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는 온라인 인터뷰로 출시를 앞둔 오버워치2의 방향성과 향후 여정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Q: 오버워치2의 무료 플레이를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
아론 켈러 게임 디렉터(이하 아론 켈러): 오버워치는 모두를 환영하는 세계다. 무료 전환으로 진입 장벽을 없애고 싶었다. 오버워치2는 전략과 팀워크가 필요하며 더 많은 사람과 플레이할 때 최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Q: 무료 전환을 위해 어떤 것을 준비했나?
아론 켈러: 무료 플레이는 빈번한 업데이트가 필요하지만 확실한 장점이 있다. 패키지 판매는 모든 콘텐츠가 제작된 이후 출시되는데 새로운 방식은 언제든지 콘텐츠가 준비됐을 때 출시할 수 있다. 특히 시즌을 기반으로 정기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Q: 최근 베타테스트 피드백으로 수정 및 개선이 진행됐나?
아론 켈러: 베타테스트 반응에 우리가 계획하고 있던 내용이 있었다.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이유는 전제적인 밸런스를 다듬기 위해서다. 개발팀이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지난 베타에 일부 수정사항을 반영했다. 앞으로 진행될 베타테스트와 출시에 더 많은 개선을 약속한다.

Q: 시즌 업데이트 주기를 9주로 정하게 된 계기가 있나?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이하 존 스펙터):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팀을 운영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한 결과 2개월 단위 계획을 구성했다. 일반적으로 한 시즌이 9주로 진행되는데 공휴일이나 여러 이유에 의해 기간이 조금씩 연장되거나 단축될 수 있다.

Q: 신화 등급 스킨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존 스펙터: 기존 스킨들은 굉장히 멋진 형태로 구현되었는데 여기에 노력을 더해 전설 스킨보다 높은 단위의 신화 스킨을 만들었다. 시즌 별로 1개의 신화스킨을 출시 예정이며 첫 신화 스킨은 겐지 스킨이다.
아론 켈러: 겐지 신화 스킨은 악마와 사이버펑크 테마로 구현된다. 무기의 색 변경 같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역동적인 스킨이며 고유한 시각효과도 준비 중이다. 궁극기를 사용하면 마스크가 열리며 빛나는 악마가 노출되어 상대하는 입장에서 공포의 대상이 될 것이다.

Q: 오버워치는 업데이트 주기와 불법 프로그램 대응이 미비했다
아론 켈러: 업데이트 주기는 개선될 것이며 불법 프로그램 대응팀도 확장된다. 무료 서비스 전환은 더 많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교두보로 1년에 3~4종류의 신규 영웅과 전장, 여러 모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불법 프로그램은 팀 내부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무관용 정책을 유지하고 부정행위 대응팀의 규모를 늘려 부적절한 플레이를 더 잘 대응해 나가겠다. 베타테스트 이후 방지를 위한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겠다.

Q: 2023년 Pv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정보와 달라진 점이 있을까?
존 스펙터: 블리즈컨이나 다른 자리에서 선보인 오버워치2의 PvE 콘텐츠에 변경 사항은 없으나 주기적으로 출시하는 점이 달라졌다. 이전에는 콘텐츠 제작 이후 패키지 출시를 생각했는데 무료 플레이로 전환함에 따라 준비와 동시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많은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Q: 역할고정 방식에 불만을 가지는 유저가 많은데 자유경쟁 모드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나?
아론 켈러: 현재 계획은 자유경쟁, 역할고정 모드를 동일한 수준의 중요성이 있도록 표현하는 것이며 경쟁뿐 아니라 일반모드에 도입을 계획 중이다. 다음 베타테스트에 자유경쟁을 도입하고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며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점검하겠다.

Q: 론칭 이후 영웅 밸런싱은 어떤 기조로 얼마나 자주 이뤄질까?
아론 켈러: 영웅을 자주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영웅을 자주 선보이는 것만으로도 게임의 메타가 변할 수 있다. 밸런스 패치는 주기적으로 시즌 초에 진행된다. 시즌 중에도 주요한 이슈가 생긴다면 빠르게 해결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패치 내용은 한 시즌 동안 유지된다. 유저들이 ‘몇 시즌에 어떤 플레이를 했지’ 생각할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

Q: 몇 명의 영웅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나?
존 스펙터: 오버워치2 출시와 함께 과거에 비해 3명의 신규 영웅이 추가된다. 시즌2에는 새로운 돌격 영웅을 출시한다. 팀 내부적으로 일부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1년에 3~4명의 신규 영웅을 추가할 계획이다.

Q: 오버워치2의 전반적인 보상 시스템 및 과금 체계가 궁금하다
존 스펙터: 오늘은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 어렵지만 론칭 전까지 별도의 기회를 마련해 BM과 세부 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다.

Q: 6월 말 진행 예정인 두 번째 베타테스트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아론 켈러: 정커퀸과 신규 전장 리우를 경험할 수 있다. 영웅 리워크의 일환으로 시메트라가 변경되며 모이라가 다음 주자로 준비 중이다. 오버워치2는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콘솔 안정성도 확인할 것이다.

Q: 정식 출시 후 오버워치 리그는 어떻게 개편될까?
존 스펙터: 리그와 게임을 동일선상에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점이다. 리그에서 선수들이 새로운 시스템과 요소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새로운 콘텐츠를 적용할 때 선수들이 충분히 연습한 후 도입될 예정이다. 리그 적용은 시즌 전체 계획에 맞춰 새로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겠다.

Q: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론 켈러: 모든 한국 팬들이 보내주는 많은 사랑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으로 10월 5일 출시를 기대하겠다. 
존 스펙터: 한국 유저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드디어 오버워치2를 출시하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 새로운 챕터가 열리는 순간부터 함께 확장해 나가길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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