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내리쬐는 경마장, 트랙을 달리는 소녀들은 모두 ‘말’이다.

우마무스메는 이름부터 정체성을 드러낸다. ‘우마’와 ‘무스메’를 직역하면 ‘말과 ’소녀‘로, 이들은 실존 경주마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트랙을 달리는 모습을 보면 평범한 인간이 아니란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쫑긋 세운 귀와 복슬복슬한 꼬리를 휘날리며 달려가는 모습은 인간이 낼 수 없는 속도감을 보인다.

우마무스메 세계의 소녀들은 태어날 때 축복을 받는다. 선택받은 소녀들은 ‘우마무스메’가 되어 일반인보다 뛰어난 체력과 주력을 보유하며, 훈련을 거쳐 경주에 참여하고 순위에 따라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게임의 시작은 우마무스메 교육기관 트레센 학원의 신규 트레이너로 등록부터다. 수많은 캐릭터가 트레이너와 훈련을 기다리고 있으며 최종 대회 우승을 목표로 3년의 기간을 함께한다.

육성 방식은 간단하다. 훈련에 집중할 스피드, 스태미나, 파워, 근성, 지능 5종류 스탯을 선택만 하면 된다. 훈련 하나를 할 때마다 여러 스탯이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점점 성장하는 우마무스메를 확인할 수 있다.

전략적 요소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방식에 변곡점을 만든다. 훈련마다 우마무스메의 체력이 소모되며 휴식이 필요하다. 체력은 컨디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트레이너는 훈련과 휴식을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모든 우마무스메는 고유 특성을 가지며 레이스에서 자동으로 특성과 스킬을 사용한다. 스킬은 훈련 과정에서 습득하거나 물려받을 수 있어 육성의 재미를 더한다.

수집 요소인 서포트 카드는 육성을 한층 쉽게 만들어준다. 서포트 카드는 훈련 효과가 상승하고 스킬 획득을 돕는다. 모든 카드는 우마무스메 세계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스토리를 전달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육성과 스토리는 우마무스메의 장점이다. 각자 생생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우마무스메는 다른 캐릭터와 관계를 형성해 마치 청춘 스포츠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주요 경기가 끝나고 진행되는 우승 라이브는 3D 애니메이션과 음악, 모션 캡처를 적절하게 활용했다. 경주에서 우승한 우마무스메는 모든 라이브 공연에서 센터를 차지하며 캐릭터의 음성으로 노래를 직접 부르고 춤을 춘다.

경쟁은 끝없이 이어진다. 육성을 마친 우마무스메는 다른 유저와 경주를 하고 순위 보상이 존재해 경쟁 요소를 더한다. 다른 유저와 협동해 팀 배틀도 도전할 수 있다.

이제 소녀들은 경기를 앞두고 스타트 라인에 섰다. 6월 20일, 출발 시그널과 함께 유저들과 함께 숨가쁜 레이스가 시작되고, 그녀들의 속도감을 느낄 시간이 머지 않았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