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버스 박정호 부사장이 프루티디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직면한 문제와 민팅 과정에서 얻은 경험의 일부를 공유했다.

모노버스 박정호 부사장은 23일 대한민국 NFT/블록체인게임컨퍼런스에서 ‘바이낸스 마켓 플레이스를 활용한 랜덤박스 NFT 세일즈 및 NFT 자체 민팅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출시를 앞둔 프루티디노는 지난 민팅 결과 일주일에 85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모노버스는 최소 450달러의 791개 레어 디노, 25만 달러의 전설등급 디노까지 모두 완판에 성공해 블록체인 게임의 가능성을 열었다.

성과를 내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초기 NFT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유저풀이 필요했으며 거래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활동 마케팅에 많은 투자가 필요했다. 까다로운 바이낸스 입점 조건은 기본 충족 조건을 채우지 않았다고 입점을 허가해주지 않았다.

그는 “출시 과정의 모든 부분이 문제였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NFT 세일즈는 여러 요소가 필요했는데, 초기 판매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량 제한, 일주일의 세일즈 기간, 랜덤 박스 판매 불가 등 매 순간 바이낸스가 제시한 조건과 불일치했다는 것.

특히 자체 민팅을 하려면 바이낸스 Aduit이 필요했는데, 발급까지 1개월의 기간이 소요되고 상세 페이지에서 프루트디노의 게임 정보를 보여줄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민팅은 바이낸스가 직접 진행했으며 프루트디노는 게임 정보 없이 민팅을 맞이했다.

모든 조건을 맞췄음에도 랜덤 박스 형태의 세일즈는 불가 판정을 받았다. 모노버스는 문제 해결을 위해 세일즈 기간과 햇칭 이벤트 기간을 분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구매를 희망하는 유저는 바이낸스로 NFT를 구매하고 NFT 스왑으로 토큰을 다시 맵핑하는 방식으로 랜덤박스 오픈 효과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모노버스 박정호 부사장은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 같지만 결국 블록체인 서비스는 사전 작업과 많은 기술 검토가 필요한 일이며 NFT 스왑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존재하지 않는 프로세스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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