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서비스 재개에 맞춰 디지털 상속권 보호 서비스를 시작한다.

싸이월드는 24일 고인이 된 유저가 싸이월드에 남긴 게시글과 사진 등의 데이터에 유가족이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 위해 이용약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이용 약관은 ‘회원의 사망 시 회원이 서비스 내에 게시한 게시글의 저작권은 별도의 절차 없이 그 상속인에게 상속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고인이 생전에 올린 비공개 사진과 다이어리 게시글은 저작권 상속에 포함되지 않는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고인의 잊힐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비공개 데이터는 전달하지 않을 예정이다. 서비스 재개 후 유가족의 데이터 접근 요청이 많아 디지털 상속권 보호에 나서게 됐다”라며 개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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