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의 신규 맵 ‘데스턴’의 정보가 공개됐다.

크래프톤은 25일 글로벌 파트너 대상 행사 데브 토크에서 프로젝트 키키로 개발 중이던 신규 맵의 이름을 ‘데스턴(DESTON)’으로 확정하고 상세한 정보를 발표했다.

데스턴은 7월 13일 업데이트 예정인 8x8 크기의 대규모 전장으로 폭풍, 홍수 같은 자연에 의해 파괴된 가까운 미래 도시의 모습을 담았다. 수직적인 도심부 지형부터 완만한 언덕과 평지, 늪지대, 중앙 평원, 서부 고지대까지 그동안 배틀그라운드가 선보인 지형이 모두 한 맵에 구현됐다.

배틀그라운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늪지대는 새로운 환경으로 빽빽한 수림 때문에 시야가 제한된다. 신규 맵은 지금까지 사랑받은 모든 맵의 장점을 포함하는데, 중앙 평원은 에란겔의 평야 전투 요소를 차용했으며 스나이퍼의 활용을 높인 서부 황야 지대는 사막 맵 미라마의 특성을 살렸다.

다채로운 장소는 다양한 교전 방식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빌딩이 밀집된 도시는 근접전 위주의 시가전이 진행될 소지가 높지만 데스턴의 모든 건축물은 상층부를 활용할 수 있어 고저 차를 이용한 장거리 공격도 대비해야 한다.

신규 이동 수단 등강기(Ascender)는 빌딩의 수직성을 극대화한다. 등강기는 건물의 내, 외부에 고정되어 있으며 사용하면 건물의 옥상과 지상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낙하산 사용 방식도 변경된다. 낙하산은 일회용이던 기존 방식에서 항상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되며 고층 빌딩에서 저층으로 자유롭게 낙하할 수 있다.

맵 곳곳에는 등강기와 상시 보유 낙하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셀타워가 설치된다. 셀타워는 타워 꼭대기까지 등강기로 올라가 낙하산을 펼쳐 원하는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구조물이다.

배틀그라운드에 처음 도입된 수륙양용 이동 수단 에어보트는 데스턴 늪지대의 이동성을 극대화한다. 에어보트는 늪지대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물 위에서 보트로 활용하고 지상에서 차량으로 사용 가능하다.

데스턴은 주유소, 드론 등 많은 상호작용이 활용된다. 차량에 기름이 필요한 경우 기름통을 찾아야 하던 과거와 달리 주유소에서 급유를 할 수 있으며 급유기는 충격을 받으면 폭발해 위험 요소가 더해진다.

캐릭터가 통과할 수 없는 작은 구멍은 드론을 활용해 진입해야 한다. 크레인에 매달린 컨테이너, 장벽이 세워진 방은 높은 등급의 장비가 리스폰 되지만 사람이 통과하지 못하며 특수 장비 드론을 사용해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전술 장비 블루칩 디텍터는 빽빽한 건물에 숨어있는 적의 위치를 파악하는 레이더로 주변 좁은 반경의 적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캐릭터의 현재 위치가 즉시 파악되지 않고 시간을 두고 표시되기 때문에 한곳에 머무는 플레이에 리스크가 발생한다.

신규 총기 오리진12는 슬러그 탄을 사용하는 샷건으로 근거리는 물론 중거리까지 적중률이 높다. 하이엔드 SMG MP9도 추가되며 보급 상자로 획득할 수 있는 P90만큼은 아니지만 준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데스턴 맵 개발을 리드한 데이브 커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배틀그라운드는 언제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야 한다. 특히 대형 맵은 시각적 요소부터 폭넓은 교전 양상까지 경험의 양적인 측면에서 즐거움을 만들어내고 싶었다”라며,

“무료 플레이 서비스 전환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맵 데스턴에 색다른 지형 구조와 새로운 게임 메커니즘을 추가했다. 앞으로 보다 많은 유저가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대형 맵 데스턴은 7월 13일 업데이트 이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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