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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과도기' 2022년 상반기 게임계 주요 뉴스
정규민 기자 | 승인 2022.07.05 10:39

희로애락이 이런 것일까. 2022년 상반기 게임계는 큰 별을 잃으며 슬픔에 잠겼고 엔데믹과 함께 게임사들의 재택근무가 종료되며 다시 변화가 있었다.

혼란 속, 게임시장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비약적으로 성장한 게임 시장은 정치권의 관심을 받았으며 게임사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넥슨 창업주 김정주 별세>
넥슨의 창업주, NXC 김정주 대표가 3월 별세했다. 고인은 1994년 넥슨을 창업해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바람의나라,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한국 게임 역사에 굵직한 흥행 기록을 남겼다.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진 후 각계에서 고인을 애도하는 추모가 이어졌다. 특히 게임업계는 성장 과정에서 영향을 받은 만큼 큰 비탄에 잠겼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故 김정주 창업주를 추모하며 “언제나 큰 영감을 주던 오랜 친구를 떠나보낸 아픔을 달래고 있다. 넥슨을 만들어낸 고인의 혁신을 본받아 두려움을 극복하고 기존과 다른 시도로 세상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완화’ 게임사 재택근무 종료>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넘게 재택근무를 이어가던 게임사들이 거리두기 제한 조치 완화와 함께 출근으로 전환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기존의 3+2 근무제를 종료하고 6월부터 전 직원 출근을 시작했다.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의 중견 게임사도 전면 출근으로 하반기 준비 중인 게임들의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반면 NHN빅풋은 주 2회 재택근무를 영구 시행한다. 효율적인 근무환경 조성과 유능한 인재의 확보를 위한 방침이다.

<블록체인에 뛰어든 게임사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블록체인을 향한 게임사들의 도전이 이어졌다.

게임사들은 P2E와 NFT로 블록체인 시장 접근에 나섰다. 넷마블은 자회사 마브렉스로 블록체인 생태계 MBX를 구성했으며 제2의 나라에 코인 시스템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을 공개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NFT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넥슨은 NDC에서 첫 블록체인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공개했고 수익을 유저와 나누는 새로운 환경을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미국과 유럽에 리니지W를 출시하며 NFT를 도입할 예정이며 P2E 모델과 다른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블록체인게임 선두 주자 위메이드는 지난해 말 선언한 게임 100개 온보딩을 위해 계약을 진행 중이다. 

<대선 아이콘으로 선정된 ‘게임’>
대선 기간 젊은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첫 키워드는 ‘게임’이었다.

후보자들은 MZ세대로 분류되는 20~30대의 마음을 잡기 위해 게임 관련 정책을 내세웠다. 유력 대선 후보들은 확률형 아이템의 투명한 확률 공개를 공통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다중 구조 뽑기 상품, 게임사 확률 조작 사태와 같은 부조리한 운영을 비판했다.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대선 후보들은 주요 공약으로 국제대회 위상 강화와 국군 부대 e스포츠 상무 선수단 창설, 수도권에 편중된 e스포츠의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셧다운제 폐지>
‘셧다운제’가 공식 폐지되어 1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셧다운제는 2011년 청소년 수면권과 학습권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시행된 후 지속해서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으며, 지난해 청소년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어 10년 만에 폐지가 결정됐다.

올해부터 청소년의 게임 이용 규제는 선택적 셧다운제로 대체된다. 선택적 셧다운제는 학생 본인이나 학부모가 원할 경우 문체부에 문의해 게임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전세계 게임업계가 ‘디지털 고립’을 선언했다.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가 시작되며 게임사들이 강도 높은 제재에 나섰다. EA는 피파 시리즈에서 러시아 국가대표와 리그 삭제, CD PROJEKT RED(CDPR)는 자체 개발 게임과 GOG 플랫폼 게임 판매 서비스 중단, 워게이밍은 러시아-벨라루스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우크라이나의 게임 개발사 GSC 게임월드는 ‘스토커2’ 개발과정을 공개해 전쟁을 겪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게임에 대한 열정이 꺾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고 기대작’ 엘든링 출시>
특유의 게임성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프롬소프트웨어의 신작 엘든링이 출시됐다.

엘든링은 초기 최적화 문제에도 불구하고 2주 연속 스팀 판매량 1위, 동시접속자 89만 명을 기록했으며 국내 PC방 순위에 집계되어 온라인게임과 잠시 경쟁 구도를 만드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게임은 출시 4개월이 지난 현재 90%가 넘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유저 제작 모드가 꾸준히 공개될 정도로 식지 않는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로스트아크의 아버지, 금강선 디렉터 사임>
로스트아크의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낸 금강선 디렉터가 건강을 이유로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났다.

금강선 디렉터는 라이브 방송에서 1년간 건강 문제를 숨긴 사실을 밝히고 “건강 대신 유저들을 얻었고 로스트아크가 사랑받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리더 그룹은 로스트아크를 개발하는 각 파트의 리더가 담당하며 김상복, 전재학, 이병탁 수석팀장이 금강선 디렉터의 빈자리를 채운다.

정규민 기자  qum@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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