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유물인 ‘보록’이 라이엇게임즈의 후원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라이엇게임즈는 27일 충무로 한국의집에서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환수 문화재 언론공개회를 개최하고 환수에 성공한 보록을 공개했다. 보록은 조선왕실의 인장인 어보를 보관하는 외함으로 조선 왕실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환수는 석가삼존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척암선생문집 책판,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중화궁인에 이은 6번째 라이엇게임즈의 결과물이다. 

환수 과정은 쉽지 않았다. 문화재의 매입 여부를 예측할 수 없고 코로나19로 인력 파견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 확진으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라이엇게임즈 조혁진 대표는 인사말로 “라이엇게임즈가 문화재 환수에 나선 지 10년이 지났다. 유저들이 문화재 환수의 동력이고 문화재청을 비롯한 파트너들이 있어 가능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이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환수된 보록은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나라 밖 문화재 여정 전시회’를 통해 8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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