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6번째 국외소재문화재 보록 환수에 성공했다.

이번 환수 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다. 매입 여부를 사전에 예측할 수 없고 코로나19로 인력 파견이 쉽지 않은 문제가 있었는데, 긴 협상 끝에 보록을 한국으로 되찾았다. 

라이엇게임즈 구기향 총괄은 27일 충무로 한국의집에서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언론공개회에서 문화재 환수 과정과 앞으로 문화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Q: 10년 동안 문화재 환수를 돕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외국계기업인데 해외 사례도 있나
A: 라이엇게임즈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 여러 지역에서 사회환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쟁이나 재해가 발생하면 돕고 코로나 확산 당시 대한의사협회에 방호복을 지급했다. 그중에서도 10년 동안 이어진 문화재 환수 사업은 다른 곳에 모범이 되는 사례로 꼽힌다. 

Q: 이번 문화재 환수에 비용은 얼마나 들었나
A: 라이엇게임즈는 환수에 따른 비용 지불이 아닌 기금을 마련해두고 지원한다. 유물 가격이 적절한지 혹은 향후 문화재를 환수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비용을 공개하긴 어렵다. 

Q: 6번의 문화재 환수인데 이번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궁금하다
A: 2012년부터 기부한 금액이 약 68억 원이고 문화재 환수금으로 20억 원을 할당했다. 6번 환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약 10억 원이 쓰였다. 유물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규모를 말하긴 어렵지만 적지 않은 예산이 사용됐다.

Q: 기부금 마련을 위한 이벤트 개최 의향이 있나
A: 기부의 첫 시작이 아리의 초기 판매본 6개월 매출이었다. 한국적인 요소가 들어간 아이템이 기부금의 기반이던 적이 있다. 현재는 특정 아이템을 팔아서 기부를 하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환원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Q: 문화재 환수 사업 외에 다른 관련된 사업이 있나
A: 문화재청을 1년에 한 번 후원하고 있는데 올해도 계속한다. 이 밖에도 4대 고궁과 왕릉을 지원하고 무형문화재분들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부지런히 힘을 보탤 곳을 찾고 있으며, 4분기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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