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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제시한 MMORPG의 변곡점
정규민 기자 | 승인 2022.08.08 13:23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독특하다. 길게 이어지는 스토리와 기술적 요소를 가미한 오픈월드는 기존 MMORPG와 다른 방식으로 재미를 준다.

이야기가 끊임없이 뻗어나가며 자연스럽게 플레이 시간이 길어진다. 메인 스토리 한 챕터를 클리어하기 위해 약 두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시간의 흐름도 잊게 된다.

원작 IP가 사용되는 방식도 이례적이다. 게임의 메인 스토리는 그랑시드 기사단의 성장기이고 세븐나이츠는 힘을 빌려주는 존재에 그친다. 오히려 세븐나이츠 때문에 벌어진 여러 문제를 그랑시드 기사단인 주인공이 해결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작의 추억은 일부 되살리되 완벽하게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되어 현재가 더 중요한 느낌을 받는다. 여기에 원작의 그림체와 비슷한 카툰렌더링 그래픽과 세밀하게 적용된 캐릭터 음성이 더해져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기분이 든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게임이니까 당연한 일’은 없다. 캐릭터의 무기 전환은 그랑시드 기사 후보생이 모든 무기를 사용하도록 훈련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기능이다.

휴식 선물 지급은 게임을 계속 이어가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게임을 종료하고 다시 켰을 때 휴식 시간에 비례해 지급하는 골드와 경험치는 휴식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게임을 종료해도 개연성이 이어지는 것이다.

게임에 적용된 오픈월드는 기존과 다른 방식이다. 평소엔 평범하게 유저와 NPC를 마주치지만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전투 상황이 되면 개인 인스턴스로 전환된다. 시스템 부하를 줄이기 위한 조치 덕분에 쾌적한 게임 환경이 만들어졌다.

게임에 적용된 콘텐츠와 시스템을 해금하려면 메인 및 서브 퀘스트를 완료해야 한다. 모든 과정에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복잡한 튜토리얼 없이 짧은 시간에 주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장비는 특정 구간부터 강화로 성장한다. 각종 콘텐츠로 획득한 장비를 사용하면 어려움 없이 상위 단계 장비가 완성되며 최상위 단계 장비는 던전의 재료를 소비해 제작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BM으로 뽑기와 패키지 상품 말고도 다른 구성을 준비했다. 상점 페이지의 일일, 주간 한정 판매는 각각 다른 탭으로 분류되며 판매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된다.

뽑기로 획득한 영웅 카드는 전투력을 올리는 핵심 콘텐츠다. 한 번 설정해둔 영웅으로 자유롭게 변신하고 3성 영웅부터 승급과 각성으로 강화가 가능하다. 영웅 카드를 승급하면 다음 단계로 별이 확장되며 각성하면 특수 기술이 해금된다. 카드를 레벨업, 각성, 승급으로 성장시키면 여신의 축복이 개방된다. 속성에 따라 능력치 증가 효과를 받아 전투력에 보탬이 되는 보상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모든 콘텐츠에서 수동 전투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스킬은 3종류뿐이지만 연계 스킬의 존재와 타이밍에 맞춰 회피 기술을 사용하면 무적 판정이 되어 전략적인 스킬 분배가 필요하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출시 첫날 매출순위 10위로 시작해 일주일 만에 4위를 기록했다. 긴 여정을 겪으며 캐릭터와 유대감이 형성된 결과다.

견고하게 쌓아 올린 벽돌집은 무너지지 않는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스토리란 벽돌을 짜임새로 연결했으며 세븐나이츠 IP로 멋진 지붕도 얹었다. 이제 시작이다. 가장 견고하고 튼튼한 집을 지었으니 이제 손님을 받을 차례다.

정규민 기자  qum@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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