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만큼 모험심을 자극하는 단어는 많지 않다.

20년 넘게 연재 중인 원피스부터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 캐리비안의 해적, 추억을 자극하는 PC게임 대항해시대까지, 바다를 매력적인 모험의 장소로 그린 작품들은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2022년 하반기 바다를 배경으로 한 게임들이 유저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부를 축적하기 위한 항해부터 바다의 지배자를 위한 해상전과 바닷속 탐사까지 바다의 개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그려냈다.

<데이브더다이버 - 깊은 바닷속 비밀을 파헤쳐라>
수많은 비밀이 잠든 바다를 마음껏 탐사하는 게임, 데이브더다이버는 바닷속 세상을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게임은 풍부한 생태계의 보고이자 무한하게 바뀌는 해저의 모습을 다양하게 그렸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장소이기에 게임으로 만들기에 적합한 소재로 볼 수 있다. 탐사를 시도할 때마다 바닷속 지형이 달라지는데, 언제나 안심할 수 없는 해양 탐사를 로그라이크 방식으로 표현했다.

해양 탐사와 어종 확보는 게임의 주요 목표다. 최고의 다이버를 꿈꾸는 데이브는 낮에 바다를 헤매고 밤에 초밥 가게에서 서빙하며 좋은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노력한다. 잠수 시간이 길어질수록 깊은 수심을 탐사할 수 있으며 깊이에 따라 달라지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깊이에 따라 달라지는 물고기 성향도 재미 요소다. 얕은 수심의 물고기는 인간에게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갈 뿐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 수심에 따라 공격적인 물고기가 등장하며 특정 깊이 이후 상어 같은 위험 어종이 시시각각 생존을 위협한다.

게임의 모든 과정은 미니게임으로 구현되며 유저는 자연스럽게 데이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여정에 동참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 넓은 바다를 마음껏 누비는 대형 상선>
바다를 마음껏 항해하는 게임이 찾아온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바다는 교역과 모험의 중심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 성공적인 교역은 곧 부의 축적을 의미한다. 바다를 항해하며 교역로를 건설해 더 큰 상단을 운영하거나 악랄한 해적이 되어 상단을 습격해 불로소득을 노릴 수도 있다.

바다 위에서 발생한 일들은 실시간으로 평판에 영향을 주는데, 교역하며 바다를 항해하는 동안 제독의 성향과 행동에 따라 국적이 결정되고 국가의 관계에 영향을 준다. 항해하며 생긴 일을 빌미로 전쟁이 발생하며 국가를 동료로 삼거나 적으로 돌리며 관계를 조율해야 한다.

유저는 수많은 갈림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교역을 위한 물품 구매 선정부터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가격까지 고려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최고의 상단이 될 수 있다.

<스컬 앤 본즈 - 바다 위 무법자가 될 기회>
해상전을 전면에 내세운 스컬 앤 본즈는 해적 활동을 비롯한 악행이 주요 콘텐츠다.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해상전으로 보여주는 게임은 17세기 말 인도양을 배경으로 4종류 세력이 바다의 권력을 나누고 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4종류 거대 세력 사이에서 주인공은 해적 활동으로 악명을 쌓아 올려 자신만의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 악명이 쌓일수록 새로운 해적 함대를 구성 가능하며 거듭된 전투로 함대의 규모가 커지면 제국을 건설한다.

제국을 건설해도 크고 작은 세력들의 끊임없는 도전이 이어진다. 어렵게 쌓아 올린 영광과 권력에 금이 가는 순간 도망갈 곳은 어두운 바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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