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메타버스 기업 컴투버스가 25일 미디어데이로 사업 및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컴투스는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사업을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다. 올해 4월 위지윅스튜디오 및 엔피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며 올인원 메타버스 개발을 추진했다.

컴투스의 송재준 대표이사는 “컴투버스는 현실보다 더 즐겁고 실생활보다 더 편리한 디지털 가상공간을 정의하기 위해 달려왔으며 전 세계에서 참여하는 올인원 가상도시를 구축하고 유수의 기업에서 협력을 약속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메타버스의 방향성을 ‘넥스트 인터넷’으로 정의하고 기술의 혁신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경험의 확장을 약속했다.

컴투버스는 현실의 커뮤니케이션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메타 브라우징을 도입한다. 메타 브라우징은 2D 인터페이스를 넘어 실제처럼 정보를 획득하기 때문에 기술을 몰라 소외되는 계층을 줄일 수 있다.

컴투버스의 이경일 대표이사는 “컴투버스가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예를 들어 컴투버스의 메타버스 전시회는 이동시간 소요 없이 많은 정보를 짧은 시간에 획득한다.

메타버스를 대상으로 논의되는 규제와 정책도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가장 진보한 게임 기술을 가진 국가로 제한 없는 인원이 동시에 접속하는 특별한 기술은 쉽게 갖기 어려운 분야다. 메타버스는 세계적으로 흥행할 수 있에 정책적인 지원을 예상한다. 각 산업부에서 적절한 규제 계획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컴투스는 컴투버스에서 활동하기 위한 시민권과 토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9개로 나눠진 토지 ‘아일랜드’가 대상이며, 2023년부터 국내에서 첫 분양을 시작한다.

아일랜드는 각각 9만 개의 셀이 존재하며 관리 대상인 30퍼센트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모두 분양한다. 아일랜드는 고정된 가격으로 공급되며 NFT 별도 판매와 같은 토지 분양 계획을 준비한다.

시민권을 획득하고 아일랜드를 분양 받으면 퍼블릭과 프라이빗 메타버스를 이용 가능하다. 퍼블릭 메타버스는 누구나 접근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으로 컴투스가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프라이빗 메타버스는 개인이나 기업이 분양받은 토지에 건물을 지은 후 접근을 허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퍼블릭 메타버스와 다른 서버로 운영되기 때문에 유저가 직접 만드는 살아 있는 세상이 만들어진다.

컴투버스에서 제작된 게임은 프라이빗 메타버스에 소속된다. 게임사가 프라이빗 메타버스의 독립 서버를 이용해 메타버스 안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이 메타버스의 중심인 만큼 독립성을 부여하겠다는 뜻이다.

컴투버스의 홍승준 개발본부장은 “프라이빗 메타버스의 핵심은 게임과 오피스 기능이 될 것이며 파트너 기업의 2023년 1분기 입주를 시작으로 오피스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컴투버스는 유저들이 가상공간을 활용하도록 콘텐츠 창작 도구 ‘UGC(User Generated Contents) 스튜디오’를 마련한다. UGC 스튜디오는 2023년 상반기 알파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컴투버스에 새롭게 합류할 CCO도 공개됐다.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유현준 교수가 CCO로 합류할 예정이며 가상공산에서 현실의 제약이 없는 이상적인 도시를 만든다.

이경일 대표이사는 “컴투버스를 만들며 항상 재미를 추구해왔으며 유저에게 어떤 재미를 줄까 고민했다. 기기와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낼 계획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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