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형 아이템이 배제된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로 순항하고 있다.

배틀 패스 중심의 과금 모델은 유저들에게 특정 아이템을 강제하지 않고 게임을 익혀가면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로 인해 충성 유저들이 단단해지면서 게임의 핵심 콘텐츠가 빠르게 자리잡는 모습이다.

배틀 패스는 항해사의 성장 및 고용, 선박의 건조를 위한 재료까지 세밀하게 나뉘어 있다. 특히 술탄과의 만남 배틀 패스는 7공주로 불리는 ‘사피예 술탄’을 위시한 일곱 여성 항해사의 성장을 도와 빠른 성장을 원하는 유저들의 필수 구매 항목이다.

배틀 패스 위주의 과금 모델은 성장 과정 중 뽑기에 의한 박탈감 대신 투자한 시간의 가치를 보존한다. 운에 의해 성능 차이를 느낄 일도 없어 게임의 콘텐츠와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유저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게임의 유저 층이 넓어짐에 따라 매출도 오르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1일 구글 매출 12위를 기록 중이다. 출시 후 매출 순위는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PC버전의 매출이 따로 집계되는 것을 감안하면 10위권 이내의 성과로 볼 수 있다.

서비스 초기 어수선한 분위기가 마무리되자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매출은 반등하기 시작했다. 주말 사이 각 국가가 펼친 도시 쟁탈전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게임의 주력 콘텐츠에 접근한 유저들이 본격적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발빠른 업데이트로 현재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도시 쟁탈전 투자 과열로 발생한 문제를 즉시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했으며 31일 업데이트로 밸런스를 조정했다. 수집과 같이 알려지지 않은 콘텐츠에 튜토리얼을 적용해 게임 적응을 돕는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이득규 디렉터는 “사전 준비 및 검증으로 준비를 마쳤어도 미처 상정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발생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도 문제가 발견되면 바로 수정해 더 나은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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