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시리즈 이후 많은 게임들이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디아블로, 토치라이트, 패스오브엑자일부터 최근 언디셈버까지 빠르고 속도감 있는 장르의 게임성은 국내외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 중 토치라이트 시리즈는 블리자드 노스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루닉 게임즈의 게임으로, 최근 XD.inc가 판권을 확보해 모바일로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게임의 그래픽은 원작의 느낌을 살린 카툰 랜더링 방식이며, 기본 5가지 클래스가 각각 특색있는 전투 스타일은 선보인다. 대검을 이용한 광범위한 공격의 ‘버서커’, 원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카리노’, 불과 얼음 마법의 ‘빙염술사’, 분신을 활용하는 ‘유가’, 기계를 소환해 조종하는 ‘모토’로 구성된다.

 

모바일로 부활한 토치라이트 인피니트는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속도감 있게 구현했다. 핵앤슬래시 장르에서 속도감은 매우 중요한데, 다양한 아이템을 빠르게 많이 수집하면서 원하는 스타일로 캐릭터를 완성해가는 장르 특유의 매력과 조합되어 좋은 시너지를 내기 때문이다. 

직접 체험해 본 게임은 핵앤슬래시의 기본기를 중심으로 짜여있다. 모바일이란 환경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를 중심으로 몬스터들이 몰려들고 클래스의 특징이 녹아 있는 무기로 적을 쓸어버리거나 날려버리는 재미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맵의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재미와 몬스터들이 쏟아내는 아이템들은 PC게임 못지않은 핵앤슬래시의 장점이 존재한다. 대략 1~2시간이면 20레벨 정도로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고 이때부터 희귀 등급 이상의 아이템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MMORPG와 달리 핵앤슬래시는 클래스 별로 옵션이 중요하게 작용하기에 다양한 등급과 여러 아이템을 빠르게 얻고 분해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아이템 종류와 옵션의 폭은 게임의 볼륨과 연결된다.

 

클래스 스킬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것도 토치라이트 인피니트의 강점이다. 스킬은 액티브, 서포트, 패시브, 패시브로 나뉘는데, 아이템의 옵션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공격 형태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보초병의 객체를 늘리거나 공격력을 강화하는 등의 선택지가 주어진다. 

여기에 스킬별로 레벨이 존재하고 획득한 스킬은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어 조합 및 구성에 제한이 크게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스킬 레벨을 빠르게 올려야하며, 중요한 스킬을 적정할 위치에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스킬과 아이템의 존재로 유저의 클래스를 다양하게 육성하는 것이 가능하고 비슷한 클래스라도 스킬 옵션의 유무로 인해 또 다른 방식으로 클래스가 구성될 수 있다. 

 

다양한 클래스 빌드가 존재하기에 정보실에서 다른 유저들의 빌드를 공유하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다른 유저들의 빌드를 확인하며 클래스의 육성 방향을 결정하거나 새로운 옵션을 추가하면서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 스킬 레벨이 존재하기에 이를 유저들끼리 공유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많은 게임들이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모바일로 이식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토치라이트 인피니트는 PC게임에 준하는 수준으로 장르의 재미를 압축해 표현했다. 속도감 있는 전투와 다양한 스킬로 만들어가는 자신 만의 빌드는 게임의 경쟁력이 될 수 있으며, 하반기 주목해야할 기대작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현재 토치라이트 인피니트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참가를 원하는 유저는 공식 홈페이지(https://torchlight.xd.com)에서 참여가 가능하고,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xd.TLglobal) 및 앱스토어(https://apps.apple.com/app/torchlight-infinite/id159313008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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