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오버워치2의 출시를 앞두고 배틀패스와 서비스 변경점을 공개했다.

블리자드의 아론 켈러 게임 디렉터, 존 스펙터 커머셜 리드,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는 15일 화상 인터뷰로 오버워치2에 적용될 배틀패스 시스템과 서비스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의 출시와 함께 발빠른 밸런스 패치와 신규 영웅 및 전장 추가로 전작과 다른 행보를 약속했다. 공개한 계획표에 따르면 매 시즌 전장과 영웅이 오버워치2에 업데이트 된다.

아론 켈러 게임 디렉터는 “베타 테스트 동안 지원 영웅이 약한 모습을 보여 전체적으로 상향 패치를 결정했다. 앞으로도 전체 밸런스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규 영웅이 추가될 때 밸런스 패치는 크지 않은 선에서 결정된다. 신규 영웅으로 메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다른 시즌은 강력한 패치가 이뤄진다. 

오버워치2는 첫 시즌에 신규 영웅, 전장을 함께 선보이고 이후 영웅과 전장을 시즌마다 번갈아서 추가한다. 시즌마다 적용될 업데이트는 최소한의 약속이며 특정 시즌에 두 종류 전장이 출시될 수 있다.

시즌은 중심 테마와 스토리로 꾸며진다. 밸런스 패치뿐만 아니라 신규 영웅과 전장까지 하나의 테마로 구성되며 전체 메타나 시즌의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준다. 배틀패스는 시즌 테마의 축을 담당한다.

배틀패스는 무료와 프리미엄으로 나뉘는데, 시즌의 신규 영웅은 배틀패스 특정 레벨을 달성하면 획득한다. 무료 유저는 55티어를 달성하면 되고 프리미엄 패스를 구매한 유저는 처음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는 “오버워치2의 배틀패스는 모든 유저가 몰입하는 환경을 만들고 신규 콘텐츠의 지지대가 된다. 특히 프리미엄 패스를 구매한 유저는 높은 가치를 느끼도록 설계했다”라며 배틀패스와 신규 영웅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영웅 획득 방식이 달라진 점에 대해 아론 켈러 게임 디렉터는 “공정한 경쟁을 원하는 유저들의 생각에 공감한다”라며, “오버워치2 첫 시즌에 35명의 영웅이 제공된다. 시즌2가 출시되면 36명의 영웅이 존재하는데 신규 영웅이 없더라도 35명의 영웅으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밸런스를 맞출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유저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쟁전 시스템도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경쟁전을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국가가 한국인만큼 이해가 쉬울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신규 영웅의 경쟁전 도입은 2주가 필요한데, 영웅이 너무 강하거나 약할 때 밸런스 문제를 해소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실제 데이터 결과 능숙한 유저일수록 사용 영웅의 수가 적었으며, 신규 영웅의 경쟁전 활용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오버워치2는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가 경쟁전에 진입하기 위해 총 50번의 승리가 필요한데, 시즌1 유저와 추후 시즌에 참가한 유저 모두 조건을 채워야 한다. 그 동안 신규 영웅의 획득 조건인 55티어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신규 영웅을 얻기 위해 55티어까지 배틀패스 레벨을 올리는 동안 게임 이해도가 올라 자연스럽게 활용 방안이 넓어진다. 존 스펙터 커머셜 리드는 “코어 유저는 경쟁전 도입보다 빠르게 신규 영웅을 획득할 것이며 일반적인 유저는 5~6주면 레벨을 달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첫 시즌의 배틀패스는 9종류 스킨을 제공하며 겐지 신화 스킨이 포함된다. 신화 스킨은 특별한 동작을 구사하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스킨뿐 아니라 5개의 무기 장식도 지급되며 배틀패스의 자세한 구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아론 켈러 게임 디렉터는 “프리미엄 패스의 경우 스킨뿐만 아니라 80개 이상의 보상이 준비되어 있다. 오버워치에서 이벤트로 지급하던 보상에 뒤지지 않는다. 추후 더 많은 외형을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개발팀은 스킨의 퀄리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의 스킨에 1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한다. 최고의 퀄리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며 열정과 창의력을 아낌없이 쏟고 있다. 콘텐츠의 퀄리티를 보면 모든 유저가 납득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배틀패스는 ‘오버워치 코인’이 필요하며 따로 재화를 구매해야 한다. 오버워치 코인은 게임을 플레이로 획득할 수 있는데, 새로운 콘텐츠 ‘주간 도전과제’는 주마다 과제를 주고 게임을 즐기는 동안 충분히 완료할 수 있다.

도전과제는 완료할 때마다 많은 배틀패스 경험치와 오버워치 코인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도전과제를 플레이하면 한 주당 최대 60개, 한 시즌에 500개 이상의 코인을 얻는다. 무료로 얻은 코인은 다음 시즌 프리미엄 패스 구매에 사용한다.

존 스펙터 커머셜 리드는 “노력했으면 보상이 이어져야 한다. 게임을 무료로 즐기더라도 모든 부분을 충분히 경험하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는 “한국은 블리자드에 매우 특별한 국가다. 한국에 오버워치2를 선보일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애정을 담아 만든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우리에게 큰 보상이 될 것이다. 한국 유저들이 오버워치2를 많이 즐겨주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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