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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네이밍 시리즈, 피파23는 어떻게 변했을까?
정규민 기자 | 승인 2022.09.28 19:17

피파23는 EA와 국제축구연맹의 라이선스 협상 결렬로 ‘피파’ 타이틀로 출시되는 마지막 게임이다.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준비하는 느낌처럼, 피파23는 신기술과 시스템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체험한 버전으로도 피파22와 큰 차이가 느껴질 정도다.

피파23는 하이퍼모션2 엔진으로 부드럽고 사실감 있는 축구를 표현하는 동시에 파워슛과 프리킥 정밀 조정 기능으로 축구게임의 근본적인 재미에 집중했다.

그동안 시리즈는 현실에 가까운 축구게임이 목표였다. 실제 선수의 활약을 기반으로 매년 능력치를 결정하고 이미지부터 세리머니까지 고증해 실제 축구의 데이터들이 게임성의 기반이 됐다. 아케이드성이 짙었던 시리즈의 이미지는 이제 옛말이 된지 오래다.

여기에 이번 시리즈에 새롭게 구현된 기능들이 추가됐다. 대표적인 기술은 파워슛인데, 전작에 사용된 드리븐 슛의 커맨드(LB1+RB1+슛)를 입력하면 선수 중심으로 카메라가 빠르게 확대되고 동시에 강력한 슛을 찬다. 

파워슛의 연출을 보면 축구 만화의 주인공이 떠오를 정도로, 현실적 감각을 강조하던 시리즈의 방향성과 다소 다르지만 하이퍼모션2와 맞물려 현실적인 느낌으로 완성했다. 

모션 캡처를 2배로 늘린 하이퍼모션2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드리블이나 방향 전환, 슛 모션이 부드럽게 표현됐다. 특히 피파23에 처음 등장한 여자 축구는 하이퍼모션2와 연계되어 색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하이퍼모션2는 피파23 전체 모드에 적용되어 온라인 플레이가 주축이 되는 FUT(FIFA Ultimate Team)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FUT은 유저가 직접 선수 카드를 모으고 팀을 꾸려 온라인으로 상대와 경쟁해 시리즈의 핵심 콘텐츠인데, 매치에 하이퍼모션2가 적용되어 조작감이 상향됐고 경기장도 보다 디테일하게 구현됐다.

FUT 메인 화면도 대거 변경됐다. 개인기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연습 챌린지가 따로 마련되었으며 보상으로 FUT 전용 재화를 지급해 스쿼드 구성을 위한 선수 카드의 수급처가 늘어났다.

특정 선수의 챌린지 미션으로 획득하는 전용 재화는 유명 선수의 유망주 시절부터 현재 커리어까지 주요 사건들과 연계된 임무를 수행하고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운다. 첫 시즌은 음바페의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매치를 제외해도 클래식 매치, 커리어 모드, 여자 축구, 토너먼트같이 AI를 상대로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토너먼트는 UEFA 챔피언스 리그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경기가 펼쳐지며 여성 축구 국가대표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피파23는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기보다 앞으로 새롭게 시작될 시리즈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하이퍼모션2로 그래픽이 업그레이드 됐고 파워슛은 짜릿한 진동을 패드에 전달한다.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시리즈의 전통이 유지되어 명칭이나 네이밍은 바뀌지만 게임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사실을 직접 느끼게 해준다.

월드컵이란 거대한 축제를 앞두고 있는 2022년 하반기, 피파23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전달하며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드는 힘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된다. 

정규민 기자  qum@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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