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서 개발 중인 백병전 PvP 게임 ‘워헤이븐(WARHAVEN)’의 사내 테스트가 호평 속에 진행됐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10월 12일부터 진행될 스팀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넥슨 전 직원을 대상으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하루 7시간씩 진행됐다. 임직원들의 플레이 시간은 일일 평균 1시간 40분으로 테스트 종료 후 전반적으로 게임성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1차 테스트 대비 좀 더 많은 인원이 테스트에 참여했고,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모여 테스트에 참여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임직원 대부분은 쉬운 전투, 짜릿한 타격감, 분대 플레이, 전략 재미, 승리의 쾌감 등에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글로벌 베타 테스트 및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내비쳤다.

사내 테스트에서 가장 호평 받은 요소는 간단한 조작과 짜릿한 타격감이다. ‘백병전의 대중화’를 내세운 만큼 워헤이븐을 처음 접한 이용자도 쉽게 조작법을 배우고 냉병기를 휘두를 수 있다. 적을 공격했을 때 곧바로 짜릿한 손맛이 느껴지는 타격감은 많은 임직원들로부터 ‘한 판 더’를 외치게 했다.

 

또 승부가 가려진 후 승자, 패자를 가리지 않고 난전이 펼쳐진 전장에서 적 처치, 아군 치유 등의 활약상을 개인화해 보여주는데, 이는 본인의 플레이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다음 판을 시작하는 동기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테스트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분대 플레이의 중요성과 재미를 강조했다. 워헤이븐의 핵심 목표는 팀의 승리이며, 이를 위해 전략적인 팀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4명으로 구성된 하나의 분대가 분대장의 지휘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고도화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컨트롤이 미흡해도 분대장을 따라 단계별로 목적을 달성해 승리했을 때가 가장 성취감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다른 주목점은 전장과 상황에 따른 전략성이다. 거점을 수성하며 난전을 펼치다 ‘인간 대포’를 활용해 적 후방을 순식간에 교란하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전황을 역전시켰으며, 이번 테스트에서 처음 선보인 전장 ‘화라’에서는 고지에서 ‘글라이더’를 이용해 적을 습격하는 전술이 전세를 뒤집기도 했다. 

지난 알파 테스트 이후 시스템을 가다듬으로 정식 출시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호송전’에서 호송품을 쟁탈하고 지키는 초 단위의 전투는 치열한 전략 전투로 재미를 업그레이드했다. 한 임직원은 “분대원이 다같이 글라이더를 타고 적이 이동 중인 호송품 위로 날아들어 견제할 때 쾌감이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게임플레이로 얻은 경험치로 레벨을 올리고 다양한 보상을 얻는 ‘월드패스’를 처음 선보였다. 게임은 전장 밖에서도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거나 협력하여 목표를 이루거나 월드패스로 다른 유저와 함께 자신이 속한 국가의 영토를 확장하거나 다른 국가와 전쟁할 수 있다. 또, 판금갑옷, 장군 의상 등 병사들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다양한 스킨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개발 총괄 이은석 디렉터는 “이번 사내 테스트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임직원분들의 참여와 긍정적인 피드백이 있었다”라며 “다가오는 스팀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 많은 유저분들이 참여하셔서 짜릿한 백병전을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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