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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용군단 "특성과 UI 변경해 접근성 늘리겠다"
정규민 기자 | 승인 2022.10.14 02:00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직업 특성과 UI가 신규 확장팩 용군단에서 대거 변경된다.

직업 특성과 UI는 접근성을 확장하기 위해 변경되며 애드온이나 매크로가 아닌 게임 자체 기능으로 지원된다. 동시에 공유 기능도 확대해 유저들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편의성 증가와 함께 기존 확장팩의 문제점도 수정한다. 아제로스의 피 같이 ‘빌려온 힘’에서 비롯된 특별한 능력은 용군단뿐 아니라 앞으로도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며 특성 변경에 맞춰 근접 전투 직업의 레이드 활용률도 조정한다.

블리자드의 크래쉬 리드 수석 UX 디자이너 및 브라이언 홀린카 수석 전투 시스템 디자이너는 인터뷰에서 “용군단의 특성과 UI 변경은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변화 중 일부”라고 설명하며 확장팩의 특성 시스템, 직업 설계 및 밸런싱, UI 개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Q: 용군단의 특성 시스템은 과거의 방식으로 회귀한 느낌인데, 대대적인 특성 개편의 이유가 있을까?
홀린카: 레벨을 올릴 때마다 특성 포인트를 얻는 방식이 스킬을 얻을 때보다 더 큰 의미를 준다. 특성을 직접 선택하는 동안 게임을 만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시스템 적용을 위해 직업을 면밀하게 살펴봤고 직업과 특성의 연계를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Q: 테스트에서 특성 프리셋은 초심자용 하나만 제공되는데,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을 위한 가이드 프리셋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홀린카: 초보나 복귀 유저가 선택에 부담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프리셋을 한 개만 제공했다. 다른 유저와 특성 공유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프리셋을 추가할 계획은 없다. 활발한 의견 교환으로 더 많은 재미를 찾게 될 것이다.

Q: 차단기를 포함한 유틸리티 기술이 특성으로 많이 배치됐는데, 유틸리티와 대미지 및 생존 스킬의 저울질을 우려하는 유저들이 있다
홀린카: 특성 트리는 계속 변경되는 중이다. 유저들은 대미지와 힐 위주의 스킬을 선호하며 선택하겠지만 동시에 매력적인 유틸리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물론 유틸리티가 충분히 선택되지 않을 경우 확장팩 출시 후에도 계속 변화를 줄 계획이다.

Q: 파티 구성 단계에서 근접 직업 기피 현상이 이어지는데, 모든 근접 직업이 고루 기용될만한 아이디어가 있는가?
홀린카: 유저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 모든 근접 캐릭터가 고유의 버프를 가져 소외되지 않도록 준비했다. 특정 전문화가 소외되면 게임의 운영이 어려워진다. 모든 유저가 게임에서 각자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정하겠다.

Q: ‘빌려온 힘’을 부정적으로 언급했는데, 용군단에 유물 무기 같은 기믹을 추가하지 않을 예정인가?
홀린카: 특성 시스템은 용군단에 비슷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빌려온 힘’이 특성에 포함되었는데, 확장팩이 바뀔 때 유저들이 잘 사용하던 특성을 다시 뺏어야 해 부담이 있었다. 스킬 제한으로 새로운 요소와 함께 깔끔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

Q: 기원사는 중거리 딜, 힐러의 독특한 콘셉트인데, 중간 정도의 사거리로 어떤 형태의 전투 양상을 의도했는지?
홀린카: 기원사의 기동성을 살린 전투 방식을 최대한 구현하고 싶었다. 기원사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주변 상황에 따라 발 빠르게 대처하는 직업이며 기존의 딜러나 힐러보다 적의 가까운 거리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Q: 여전히 기원사의 모든 전문화 레이드 포지션이 근접과 원거리 어디에도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다, 중거리 콘셉트가 유지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밸런스가 조정될까?
홀린카: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의견을 많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결국 기원사가 대상과 가까이에서 전투하는 만큼 빠르고 편한 움직임을 만드는 중이며 역대 클래스 중 가장 기동성이 뛰어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던전과 레이드는 해당 팀과 긴밀한 소통으로 기원사에 조금 더 편안한 게임 환경을 만들겠다.

Q: 애드온으로 지원되던 기능이 정식 도입되는데, 개선의 주안점과 의의는 무엇인가?
리드: 전반적인 개선의 주안점은 UI의 비율 조정과 이동인데, 지난 몇 년간 커뮤니티에서 나온 피드백을 전부 수용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은 없기 때문에 개인이 조절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신화 던전과 레이드, PvP 같은 각종 콘텐츠를 즐기는 동안 원하는 대로 UI 변경과 재배치가 가능하다.

가방도 많은 요청을 받았는데, 유저가 설정을 선택하도록 준비했다. 접근성도 신경 썼으며 시전 바도 크기를 키우거나 위치를 조정할 수 있고 유닛 프레임도 적용해 접근성을 올리고자 했다.

Q: 격자 자동 정렬 같은 기능으로 UI 접근성을 올리고 있는데, 고해상도 PC를 위해 전문기술 UI를 확대하거나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생각이 있나?
리드: 아직 전문기술 UI를 확대하거나 조정하는 기능을 살펴보지 않았다. 다만, 의견을 받으면서 계속 수정을 거칠 생각이다. 현재 방식은 첫 버전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전문기술과 주문서 같은 세부 기능도 추후 변경 대상이 되도록 많은 의견을 부탁한다.

Q: 용군단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UI 개선 및 기능 추가를 기대해도 될까?
리드: 향후에도 계속 변경할 수 있도록 살펴보는 중이다. 전문기술이 용군단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마법 책 같은 세부 특성의 변경을 위해 여러 대안을 확인하고 있다.

Q: 기원사와 함께 강화 주문 입력과 길게 누르기가 추가되었는데, 유저의 피로도나 조작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입력 옵션이 생길까?
리드: 스킬 개선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두 가지 예를 들자면 대상을 지정할 때 액션키를 추가했고 캐릭터가 바라보는 방향의 대상을 즉시 지정하는 단축키를 제작했다.

오브젝트 상호작용 키를 활용하면 퀘스트 오브젝트를 하나씩 클릭할 필요 없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스킬을 계속 시전하고 싶다면 꾹 누르는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연속 시전도 가능하다. 앞으로도 여러 편의성을 추가하겠다.

Q: 용군단에서 전문 기술이 개편되며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이번 조정의 재료용 가방 겹치기와 개수 상향이 충분할까?
리드: 용군단은 전문기술의 변화와 함께 여러 재료를 모으기 때문에 가방의 크기가 아주 중요하다. 재료 가방의 수를 늘릴 예정은 없지만 크기를 키울 생각은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재료 가방은 모든 직업이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만들겠다.

Q: 용군단 출시를 앞두고 한국의 유저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홀린카: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 유저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용군단에서 친구들과 함께 겪은 즐거운 일을 공유해주길 바란다.
리드: 유저들에게 여러 변화를 안겨주기 위해 노력했다. 유저들이 바뀐 환경에서 어떤 플레이를 경험하고 이야기를 전개할지 궁금하다. 많은 준비를 했으니 재미있게 즐겨줬으면 한다.

정규민 기자  qum@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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