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의 김규철 위원장이 2022 국정감사에서 ‘P2E게임의 서비스를 허용해주고 싶다’고 발언하며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P2E게임은 사행성의 우려가 존재한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되지 않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게임 모델로 언급되고 있다. 위메이드의 미르4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30만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P2E게임이 성장하고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를 중심으로 서비스 방향을 모색하자, 의원들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규제가 적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면서 편법을 이용한 게임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용호 의원은 “사행성이라 해서 세계적 추세인 P2E게임을 언제까지 막을지 고민이 있다. 제한을 두면서 조금이라도 열어줄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을 규제로 막을 수 없으니 문화체육관광부와 열린 자세로 임해달라”고 이야기 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물관리위원회와 P2E게임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했으나 ‘P2E게임이 가상자산과 연결되고 사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규철 위원장은 “솔직히 말하면 저도 (서비스 허용을) 해주고 싶다. 다만 현행 게임법으로 불가한 부분이 있으니 점진적으로 방법을 찾아보겠다”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의 국감 발언 이후 P2E게임을 준비 중인 게임사들의 14일 주가는 5~10% 정도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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