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에서 혈맹은 원작 리니지의 설정을 반영해 군주 클래스 캐릭터만 창설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스템이다.

리니지M의 ‘혈맹’은 협회/조합의 의미를 가진 길드(Guild)와 다른 감성이다. 단순히 클랜, 기사단, 팀의 공동체적 명칭과 달리, ‘피로써 굳은 맹세를 한 관계’란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리니지 IP에서 발생하는 유저들의 치열한 경쟁과 끈끈한 관계를 내포한다.

리니지M의 혈맹은 성을 차지해 강한 권력과 명예를 얻는 ‘성혈’과 그 권력에 대항하여 맞서 싸우는 ‘반왕’, 성혈에 우호적인 혈맹들이 동맹을 맺어 뜻을 함께하는 ‘라인’, 소속감을 바탕으로 친목의 성격을 띄는 ‘중립’으로 형성된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세력은 리니지M의 서사를 만드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리니지M에서 혈맹에 속하면 경험치와 능력치가 상승되는 혈맹 버프와 공성전에 참여해 성을 탈환하면 세금을 얻는다. 다수의 유저가 모여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혈맹 레이드도 가능하다.

이러한 이점 이외에 ‘소속감’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캐릭터가 PK를 당하면 같은 혈맹원이 함께 반격하고, 혈맹 간에 대규모 전투를 치르는 등 성혈, 라인, 반왕이 아니더라도 혈맹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 자체로 다양한 동기를 샘솟게 한다.

서비스 5주년을 맞은 리니지M이 최근 진행한 <군주의 일기> 이벤트로 ‘혈맹’의 특별한 의미가 확인됐다. 이용자는 혈맹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며 쌓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인증샷을 공유하며 이벤트를 즐겼다.


투표를 통해 이벤트 1위에 선정된 ‘YOLO브라더’ 혈맹의 군주 ‘군신유의’는 혈맹을 ‘가족’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M 혈맹원과 가족처럼 함께하며 소통한 추억을 그 이유로 꼽았다. ‘YOLO브라더’ 혈맹은 이벤트 당첨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공동 명의로 기부했다. 리니지M의 인연으로 만들어진 훈기가 사회에도 전해져 <군주의 일기>이벤트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엔씨소프트는 혈맹에 속해 리니지M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트와 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에도 혈맹과 함께 이용자가 직접 만들어갈 추억과 스토리가 리니지M을 더욱 오래도록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